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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현의 기자] 세계 최초로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을 시작한 이스라엘에서 오미크론 변이 감염을 예방하는 데 화이자 4차 접종 효과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스라엘 최대 의료기관 셰바메디컬센터는 17일(현지시간) 자체 의료진 150여명을 대상으로 한 이같은 예비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스라엘은 현재 의료진, 60세 이상 고령층, 면역 저하자 등에게 4차 접종을 진행 중이다.
조사 결과 4차 접종 후 1주 뒤 항체 수치는 3차 접종 후 1주 뒤보다 소폭 높았다. 다만 오미크론 감염을 예방하기에는 충분하지 않은 수준이었다.
이 병원의 코로나19 4차 시험 접종 책임자인 길리 레게브-요하이 박사는 "백신이 이전에 출현했던 변이는 매우 효과적이었지만 오미크론에는 그렇지 않았다"며 "아무리 좋은 백신일지라도 오미크론 감염 예방을 위해 필요한 항체의 수치보다 더 높은 항체를 제공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4차 접종을 마친 아비그도르 리베르만 이스라엘 재무장관은 지난 15일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올해 63세인 그는 지난 10일 4차 접종을 마친 지 5일 만에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한편 이번 연구는 초기 단계의 데이터를 검토한 예비적 연구다. 레게브-오하비 박사는 "예비연구 결과지만 (4차 접종의 효과에 관한) 기초 데이터를 제공하는 데 부족함이 없다"고 설명했다.
조현의 기자 hone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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