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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6 (목)

이슈 차기 대선 경쟁

‘李 측 좌장’ 정성호 “이재명, 설 전후 40%대 넘어갈 것… 김건희 무속인 사조직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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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心·安, 다자토론 주장 일리 있어…응해야 한다 생각”

세계일보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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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측은 18일 설 연휴를 전후해 이 후보의 지지율이 40%대를 넘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총괄특보단장인 정성호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나와 “설 전후해 경향 각지의 사람들이 다 모이는데 누가 유능한지, 누가 우리 삶을 개선할 의지와 능력이 있는지를 볼 것”이라며 “정책 역량이 뛰어나고 추진력 있는 이 후보가 40%대를 넘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정 의원은 “설 이후부터 법정 선거운동 기간까지 채 한 달도 남지 않기 때문에 설 전후해 형성된 여론이 결국 대선 본선까지 가지 않겠나”고 밝혔다.

설 연휴 전 예정된 이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간 양자 토론과 관련해선 “그동안 인권변호사의 삶, 성남시장 8년동안 성과, 경기지사로 이뤄낸 정책적 성과를 보여준다면 충분힌 국민들의 신뢰를 얻어낼 수 있다”고 기대했다.

윤 후보에 대해서는 “평생 검사로 살아왔는데 검사는 과거에 일어난 일을 단죄하고 심판하는 것”이라며 “민생 문제, 대한민국 미래에 대한 고민을 전혀 한 적이 없다. 그 부분에서 구체적 정책을 검증하면 윤 후보가 국민 삶 개선 문제에 대해 고민이 없었다는 게 드러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다자 간 토론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데 대해서는 “그 분들 항의도 일정 부분 일리가 있지만 주최 측과 당사자 간 합의 문제”라며 “(다자토론도 주최하면) 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민주당 내부 결속과 관련해선 “내부 경선 후유증이 남아 있다”며 “호남을 돌았는데 그런 부분들이 남아 있고, 국민의힘을 지지하지는 않지만 우리 후보를 적극적으로 지지하지 않고 약간 유보적인 상태에 있는 분들이 적지 않다”고 진단했다.

막판 결집 가능성에 대해선 “높다고 본다”며 “결국 문재인 대통령을 보호할 수 있는, 문재인 정부의 기본적 가치를 이어받을 후보가 누구인지 측면에서 판단하지 않겠느냐”고 내다봤다.

최근 검찰 조사를 받은 정진상 전 경기도 정책실장에 대해서는 “성남시장 비서로 결재라인에 있었기 때문에 결재한 건 맞지만 최종 의사결정자도 아니고, 기안자도 아니었다”며 “2010년도부터 지금까지 쭉 지켜보고 있지만 그런 사람이 아니다”고 일축했다.

윤 후보 배우자 김건희씨의 ‘7시간 통화’와 관련해선 “결정적은 아니지만 조금 영향은 있을 것"이라며 "국민들이 후보자를 선택할 때 후보자의 배우자도 고려하는 비중이 상당히 높다”고 말했다.

이어 “금전만능주의, 권력만능주의 사고가 있는 게 아닌가 싶다. 캠프 내에서도 무속인을 기반으로 한 사조직을 운영하는 게 아닌가 우려가 된다”며 “그런 부분들은 국민들에 우려를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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