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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영상] 통가 화산 천리안위성에…3만6천㎞ 상공서 '버섯 화산재'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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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남태평양 섬나라 통가에서 지난 15일(현지시간) 발생한 해저화산 대폭발이 우리나라가 쏘아 올린 위성에서도 포착됐습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항우연)은 18일 유튜브를 통해 "대한민국 정지궤도위성 천리안위성 2A호가 15일 통가의 훙가 하파이 해저화산의 폭발을 포착했다"며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영상은 30초 길이입니다. 폭발 시각은 한국시간 기준 1월 15일 오후 1시 26분으로 기재돼 있습니다.

화산이 폭발하면서 지구 표면에 버섯 모양의 화산재 구름이 생기는 모습이 매우 생생하게 잡혔습니다.

항우연은 "이 분화로 인해 우주에서 보일 정도로 거대한 화산재 구름과 쓰나미가 발생했다"고 전했습니다.

천리안위성 2A호는 국내 기술로 개발된 첫 정지궤도 위성으로, 기상관측에 이용되고 있습니다.

2018년 12월 5일 남아메리카 프랑스령 기아나에서 발사돼, 7개월간의 준비를 거쳐 2019년 7월 25일부터 운영됐습니다.

지구 약 3만6천㎞ 상공에서 한반도와 동아시아 인근 기상·환경·해양을 계속해서 관측하며 다양한 기상 자료를 생산합니다.

이 위성은 고해상도 컬러 영상과 52종의 현상별 맞춤형 기상산출물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들 자료는 기상관측, 수치와 초단기 예보, 기후감시, 재해 대응 등 다양한 분야에 쓰이고 있습니다.

앞서 2010년 6월 발사된 천리안위성 1호보다 압도적으로 발전한 성능을 자랑합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건태·한성은>

<영상: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유튜브·국가기상위성센터·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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