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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6 (목)

이슈 차기 대선 경쟁

윤석열 만난 홍준표 "처가비리 엄단 약속하라고 했다…尹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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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尹, 홍준표에게 상임고문 맡아달라 제안
洪은 합류 위한 선결조건 제시
"국정운영 능력 담보해 국민불안 해소"
"처가비리 엄단하겠다고 대국민 약속"
"윤석열 반응 일단 긍정적이었다"
노컷뉴스

지난해 11월 5일 국민의힘 제2차 전당대회에서 함께했던 모습. 국회사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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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5일 국민의힘 제2차 전당대회에서 함께했던 모습. 국회사진취재단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19일 홍준표 의원을 만나 선대본부 상임고문직을 제안했다. 이에 홍 의원은 합류를 위한 선결 조건으로 '처가 비리 엄단' 등을 요구했다.

윤 후보와 홍 의원은 이날 서울 모처에서 만나 저녁을 함께 했다. 이날 만남은 윤 후보의 요청으로 이뤄졌고, 두 사람은 약 2시간 반에 걸쳐 비공개 식사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윤 후보가 홍 의원에게 선대본부 상임고문 자리를 제안했다고 한다. 제안을 받은 홍 의원은 선결조건으로 두 가지를 요구했다.

홍 의원은 '청년의꿈' 홈페이지에 "국정 운영 능력을 담보할 만한 조치를 취해 국민 불안을 해소해 줬으면 좋겠다는 것과 처가 비리는 엄단하겠다는 대국민 선언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요구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 두 가지만 해소되면 상임고문으로 선거팀에 참여하겠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홍 의원은 CBS 노컷뉴스에 "윤 후보의 반응은 일단 긍정적이었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선대본부 차원에서 해당 조건을 거절할 가능성도 있어 홍 의원의 선대본부 상임고문 합류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이준석 대표는 이날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홍 의원의 합류는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홍 의원이 후보 당선을 위해 조력해줄 것이라 믿는다"라며 "홍 의원에 대한 여러 가지 노력은 안철수 대표와의 단일화 추진 과정보다 훨씬 앞서 진행해야 하고 실제 표 결집에 훨씬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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