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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숙 여사, K-홍보전문가 만나 "한류 열풍의 주역" 격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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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넷 이집트 명예기자 등 간담회…설 전통놀이 윷놀이 소개

아랍인 맞춤형 김치조리법·한글로 디자인한 히잡 등 활약상 소개

뉴스1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 (청와대 제공) 2022.1.19/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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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카이로=뉴스1) 박혜연 기자,조소영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이집트를 공식 방문 중인 김정숙 여사는 20일(현지시간) 오후 카이로 세인트레지스 호텔에서 이집트 한국문화 홍보 전문가들과 간담회를 갖고 "한국과 한국인을 향한 여러분의 애정 어린 눈길들이 이집트와 한국을 잇고 있다"며 감사를 표했다.

'K-컬처, 나일강에 물들다'는 주제로 열린 이날 간담회에는 전 세계에 한국을 알리는 해외문화홍보원(KOCIS) 코리아넷의 이집트 명예기자와 K-인플루언서, 한글사진공모전 대상 수상자 등 9명이 참석했다.

김 여사는 그동안 한국을 알려온 홍보전문가들의 활약상을 듣고 "여러분이 피워낸 꽃들이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케이(K)를 빛내고 있다"며 "여러분은 한류 열풍의 주역"이라고 말했다.

김 여사는 "한국인들은 새해를 두 번 맞이한다"며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설날 덕담을 소개했다.

이어 제기와 윷놀이 등 전통놀이 선물을 전하며 "한국에는 오징어게임만 있는 것이 아니다. 한국인들이 즐기는 윷놀이는 목적지에 도착하기 위해 지혜를 모으는 게임"이라고 소개했다.

작년 코리아넷 우수 명예기자로 선정된 알라 아티프 에바다씨는 "명예기자단 시상식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해 한복을 입고 사진으로만 봤던 경복궁을 거닐었다"며 추억을 소개했다.

해외문화홍보원이 발간한 책 '세계인들이 말하는 김치'에 수록된 기사를 작성한 나다 따헤르 마흐무드씨는 "아랍 지역에서 김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아랍인들도 직접 김치를 만들어 먹을 수 있도록 아랍인 입맛에 맞게 개발한 김치 조리법을 기사로 썼다"고 밝혔다.

국립한글박물관이 개최한 한글사진전에서 대상을 받았던 네스마 아흐메드 무함마드씨는 "한글의 아름다움을 살릴 수 있는 독특한 소재를 찾다가 한글로 디자인된 히잡을 만들어 쓰고 셀카 사진을 찍었다"고 자신의 작품을 설명했다.

자하드 딜라 알리 명예기자는 'K-문화, 나일강에 물들다'는 문구를 한글과 아랍어 캘리그래피로 써서 김 여사에게 선물했다.
hy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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