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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이통 3사, 설맞이 협력사에 1900억원 대금 조기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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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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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설 연휴를 앞두고 파트너사 대상 1900억원 규모 대금을 조기 지급한다. 상생 협력 목적이다.

SK텔레콤은 SK브로드밴드·SK스토아 등 ICT 패밀리와 연휴 시작 전 약 850억원 규모 대금을 조기 지급할 계획이다. 1100여개 중소 협력사와 전국 270여개 대리점 등이 대상이다.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서비스 품질 유지에 만전을 기한 네트워크 시설 공사·유지보수, 서비스 용역 등을 담당하는 중소 비즈니스 파트너 재정 부담을 경감하고 국내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SK텔레콤은 동반성장 펀드 운용, 중소기업 '대금지급바로' 프로그램 운용, 산업 혁신 컨설팅, 비즈니스 파트너사 온라인 채용관 운영 등 동반성장 활동을 운영하고 있다.

김진원 SK텔레콤 코퍼레이트플래닝담당은 “팬데믹 장기화로 힘든 사업 환경에서도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힘쓰는 협력사와 성장하기 위한 다양한 상생 협력을 지속 실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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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2022 파트너스데이에서 구현모 KT 대표(좌측)와 파트너사 김준수 베어로보틱스 대표가 디지코 성장 협력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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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그룹은 설 명절을 앞두고 756억원 규모 파트너사 납품 대금을 28일까지 조기 지급한다. KT스카이라이프, KT DS, KT 알파, KT 엔지니어링, 이니텍 등 5개 계열사도 동참한다.

설 연휴를 앞두고 자금 수요가 몰린 중소 파트너 기업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KT는 설과 추석 명절에 파트너사 대상으로 납품 대금을 앞당겨 지급해왔다.

또 윤리경영 실천 강화를 위해 '2022년 설 명절 클린 KT 캠페인'을 시행한다. 24일부터 2월 11일까지 파트너사 등 이해관계자와 선물을 주고받는 것을 금지한다.

조훈 KT SCM전략실장(전무)은 “장기화된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파트너사 경영 부담을 덜기 위해 조기대금 지급을 추진하게 됐다”며 “KT는 향후에도 ESG 경영 차원에서 상생협력펀드 등 파트너 원활한 자금운용을 지원하는 상생 노력을 지속해 코로나 어려움을 함께 극복할 것”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2000여 중소 협력사가 안정적으로 자금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납품대금 300억원을 100% 현금으로 조기 지급한다.

대금은 무선 중계기·유선 네트워크 장비 등 납품, 네트워크 공사, IT 개발·운영 등을 담당하는 협력사에 지급된다. LG유플러스는 2014년부터 추석·설 명절 전 납품 대금을 조기 집행하며 협력사와 상생을 도모했다.

LG유플러스는 중소 협력사 자금 유동성을 지원하기 위해 IBK기업은행과 연계해 저리로 자금을 대여해주는 '동반성장펀드'와 협력사 신제품 개발 자금 등을 직접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중소기업 생산성 향상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컨설팅 프로그램 등도 진행한다.

김종섭 LG유플러스 동반성장·구매담당은 “명절을 앞두고 대금 조기 지급을 통해 협력사 유동성이 확보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동반성장지수 최우수 기업으로 파트너사와 상생·동반성장을 지속적으로 이뤄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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