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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8 (토)

李 "수도권 30분대 생활권"...尹 외교·안보 '강한 지도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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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부터 정치적 고향인 경기도를 훑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수도권 30분대 생활권'을 목표로 GTX 추가 신설 등 지역 민심 맞춤형 공약을 내놨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외교·안보 관련 비전을 발표하며 강한 지도자상 리더십을 보여주겠다는 계획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승환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이재명 후보가 조금 전 발표한 '경기도 공약' 발표한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이 후보의 '경기 공약'엔 교통과 재건축 규제 완화 등 도민들이 가장 시급하게 생각하는 현안 해결을 위한 방안이 담겼습니다.

먼저 현재 예정된 GTX 노선 이외에 추가로 신설하는 'GTX 플러스' 프로젝트로 수도권 전역을 평균 30분대 생활권을 묶겠다는 구상을 밝혔고.

또, 분당?일산 등 노후화가 심한 1기 신도시의 재건축·재개발 등 규제를 완화하고, 직주 근접 일자리를 만들어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후보는 공약 발표에 앞서 경기도 소속 당 의원들과 함께 큰절을 했는데요.

개혁 진보 세력의 핵심적 가치라고 할 수 있는 공정 분야에서 많이 부족했고, 인재 채용에 있어서도 '내로남불'이라는 지적이 틀린 말이 아니라면서 그동안 민주당의 행보에 대한 사과의 뜻을 보인 겁니다.

함께 보시죠.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앞으로 지금까지와 완전히 다른 새로운 정치로 보답 드리겠다는 각오를 한 번 표현할까 합니다.]

이후 이 후보는 여주와 양평 등 경기 남부지역을 차례대로 방문해 민심을 듣고, 밤엔 YTN 뉴스나이트에 생방송으로 출연해 각종 현안과 공약에 대한 입장을 내놓습니다.

[앵커]
이재명 후보는 오늘 현장 방문에 주력하는데, 윤석열 후보는 좀 다른 전략인 거 같아요?

[기자]
윤석열 후보는 잠시 뒤 "자유?평화?번영의 혁신적 글로벌 중추국가"라는 주제 하에 외교와 안보 글로벌 비전을 밝힙니다.

그동안 한반도 주변 4강 대사를 모두 접견했던 윤 후보는, 이번 비전 발표를 통해 외교·안보 문외한이라는 우려도 불식시키겠다는 계획인데요.

한일관계 복원 등 문재인 정부와 차별화되는 안보 비전을 보이면서, 글로벌 시대 주역인 2030 세대에 희망의 메시지를 내놓을 예정입니다.

선대본부 측은 윤 후보가 다음 주 설을 앞두고 설 밥상에 국민들이 이해할 수 있는 거대담론을 내놓아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면서, 이번 주로 예정됐던 호남 방문도 미루고 경제·사법 등에서 잇따라 비전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국민의힘 최고위원회는 3·9 재보선 공천관리위원장에 권영세 사무총장, 이철규·박성민 의원 등을 위원으로 하는 안건을 의결했습니다.

공천이 당 갈등의 소지로 부각 된 만큼 서울 종로와 서초갑 등에 어떤 인물들이 공천되느냐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 일단 당에선 오늘 위원회 구성에만 주력했고 공천 방향에 대해선 논의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제3 지대 후보들 일정도 정리해주시죠.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부산·울산·경남 방문 3일 차를 맞아 오늘은 울산 공략에 집중합니다.

울산석유비축기지와 울산과학기술원을 잇따라 방문하면서 과학 지도자로서의 비전을 제시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오늘 아침 서울 구로디지털단지 출근길 인사를 시작으로 오후엔 고시원에 방문해 청년들과 간담회를 엽니다.

청년 노동자 같은 핵심 지지층 호소에 주력하면서 정체된 지지율을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김승환입니다.

YTN 김승환 (k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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