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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서울시, 등록차량 317.7만대··· 친환경차 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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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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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24일 '2021년도 자동차 누적 등록 현황' 통계를 발표하고, 지난해 관내 신규 등록된 친환경차가 전년보다 31.7%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날 시에 따르면 작년 기준 서울시 자동차 누적 등록대수는 317만6743대로, 전국 대비 12.75% 수준이었다. 자동차 등록대수는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전년 대비 증가율은 0.61%로 전국 시도에 비해 낮았다. 인구 대비 자동차 수는 전국 최저로, 2021년 기준 시민 2.99명당 자동차 1대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연료별 자동차 등록률은 휘발유가 51.82%로 가장 많았다. 경유(34.15%), LPG(7.71%), 하이브리드(4.47%), 수소·전기(1.36%), CNG(0.28%), 기타 연료(0.22%)가 뒤를 이었다.

특히 친환경 자동차인 하이브리드(14만1889대), 전기(4만564대), 수소(2445대)차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각각 전년 대비 증가율이 23.08%, 73.40%, 46.32%로 '친환경차'가 급증하는 추세를 보였다고 시는 덧붙였다. 같은 기간 경유차, LPG차, CNG차는 각각 2만3546대, 1만3403대, 227대 감소했다.

시 관계자는 "하이브리드·전기·수소차 등록 대수는 늘어나고, 경유차 등 내연기관차는 감소하는 등 자동차 수요 역시 친환경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친환경차와 함께 외제차의 증가세도 눈에 띄었다. 서울시에 등록된 외국산 차량은 61만5639대(전체 자동차 중 19.38%)로 전년보다 4만6319대 증가했다.

자치구별로 살펴보면 강남구(8만8753대·14.42%)의 외제차 등록 대수가 가장 많았다. 서초구(6만1370대·9.97%), 송파구(5만5697대·9.05%)가 뒤를 이었다. 인구 대비 외국산 자동차 등록비율이 높은 자치구는 중구(19.25%), 강남구(16.65%), 서초구(14.89%) 순이었다.

백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산업 패러다임 전환과 정책 지원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자동차 수요가 변화하는 양상을 띠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며 "면밀한 자동차 수요 관리와 친환경차 중심의 정책 도입을 추진해 맞춤형 교통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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