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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녹취록서 “난 밥 아예 안 하고 남편이 다 해”…진중권 “험담이냐, 미담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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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 전 교수 “나도 밥은 내가 했는데 설거지보다 낫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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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씨(왼쪽),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공동취재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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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씨가 유튜브 매체 서울의소리 이명수 기자와 가진 통화에서 “난 밥을 아예 안 하고, 우리 남편이 다 한다”, “(한 스님이 말하길) 김건희는 완전 남자고, 윤석열은 여자”라고 말한 사실이 추가로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이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해당 발언이 담긴 기사를 공유하며 “나도 밥은 (아내가 아니라) 내가 했는데 설거지보다 낫지 않나? 근데 이건 험담이냐 미담이냐”라고 적어 눈길을 끌었다.

해당 보도에 윤 후보의 ‘요리실력’도 회자되고 있다. 앞서 윤 후보는 그동안 다수 방송에 출연해 뛰어난 요리 실력을 자랑해왔다. 특히 지난해 9월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서 그는 김치찌개와 불고기, 계란말이 등을 만들어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또한 지난달 자신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석열이형네 밥집’ 코너에선 블랙파스타, 김치볶음밥 등을 선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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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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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서울의소리와 열린공감TV 지난 23일 이른바 김씨의 ‘7시간 통화 녹취 파일’ 일부를 추가로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씨는 “우리 남편(윤석열)도 약간 그런 영적인 끼가 있다. 그래서 저랑 그게 연결이 된 것”이라고도 말했다.

그는 “나나 우리 남편 같은 사람들이 원래 결혼이 잘 안 된다. 이게 어려운 사람들어서 그래서 만나 것”이라며 “서로가 홀아비, 과부 팔자인데 혼자 살아야 될 팔자인데 그래서 인연이 된 것”이라고도 했다.

특히 김씨는 “이 바닥에선 누가 굿 하는지 내게 다 보고가 들어온다”고 말했고, 기자가 ‘홍준표도 굿 했나?’라고 묻자 김씨는 “그럼”이라고 답했다. 이어 “유승민도?”라는 질문에도 김씨는 “그럼”이라고 말했다.

이에 홍 의원은 24일 “거짓말도 저렇게 자연스럽게 하면 나중에 어떻게 될지 참 무섭다”, 유 전 의원은 “모두 허위 날조임을 분명히 밝힌다”라며 ‘굿’ 의혹을 부인했다.

그러자 윤 후보는 이날 “녹취록에 의해 마음이 불편한 분, 상처받는 분에 대해서는 늘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고개 숙였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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