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교차로로 돌진한 차량이 전복된 뒤 차량 석 대를 들이받으면서 일대가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어제(24일) 경북 포항에서 있었던 사고인데,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았다는 운전자의 진술 등을 바탕으로 경찰이 조사하고 있습니다.
구석찬 기자입니다.
[기자]
빨간불이 파란불로 바뀌자 차량들이 다시 출발합니다.
잠시 후, 큰 소리가 나더니 승용차 한 대가 튀어 오릅니다.
강한 충격에 신호등이 넘어가고 누런 흙먼지가 자욱합니다.
[아, 어떡하지? 아.]
운전자들 모두 차를 세우고 뛰쳐나와 사고 차량을 살피며 구조에 나섭니다.
포항 오광장 교차로에서 사고가 난 건 어제 오전 10시 20분쯤입니다.
SUV 운전자 60대 A씨가 방장선 터널에서 교차로 쪽으로 운행하던 길이었습니다.
[포항북부경찰서 관계자 : 고가다리 내리막이거든요. 쭉 내려와서는 우측에 있는 화단을 들이받았는데.]
빠른 속도로 공중에 뜬 차량은 이후 차량 3대를 들이받았고 일대는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사고 차량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찌그러졌습니다. 바퀴도 터져버렸습니다.
교통섬과 도로는 부러진 나무와 찢긴 파편들로 뒤덮였습니다.
수습 과정에서 극심한 교통정체까지 빚어졌습니다.
A씨와 다른 운전자 3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지만,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습니다.
[포항북부경찰서 관계자 : 탄력이 붙은 것 같은데 브레이크가 말을 안 들었다(라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차량에 결함이 있었는지 등 운전자와 목격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화면제공 : 포항북부경찰서·포항북부소방서)
구석찬 기자 , 이인수, 이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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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교차로로 돌진한 차량이 전복된 뒤 차량 석 대를 들이받으면서 일대가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어제(24일) 경북 포항에서 있었던 사고인데,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았다는 운전자의 진술 등을 바탕으로 경찰이 조사하고 있습니다.
구석찬 기자입니다.
[기자]
빨간불이 파란불로 바뀌자 차량들이 다시 출발합니다.
잠시 후, 큰 소리가 나더니 승용차 한 대가 튀어 오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