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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윤석열 검찰 고발사주 의혹

이재명 '네거티브 중단' 선언…국힘 "의혹검증과 마타도어 구분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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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모든 네거티브 수포로 돌아가…선언 진정성 믿겠나"
"자신이 바뀌겠다는 각오는 없이 영혼 없는 메아리 불과"
뉴시스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6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네거티브 중단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1.26.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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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국민의힘은 26일 대선을 40여일 남긴 시점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네거티브 중단' 선언을 두고 "영혼 없는 메아리" 등으로 진정성을 의심하며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허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이 후보는 고개를 숙이며 네거티브 중단을 선언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제 와서?'라는 반응을 보일 뿐"이라며 "이유는 단순하다. 이 후보의 말은 너무 가볍게 뒤집히고, 행동은 뱉은 말과 모순돼 도저히 믿음이 가지 않기 때문이다"라고 했다.

그는 "대장동 게이트를 '국민의힘 게이트'라고 주장하고, 실체 없는 고발사주 의혹을 '검찰 쿠데타'라고 부풀리고, 여권 인사들이 윤석열 후보 부인에 대한 비열한 연쇄 공격을 가할 때 손 놓고 즐기기만 했다"며 "이 모든 네거티브가 수포로 돌아가고 역풍에 직면한 지금에 이르러 네거티브 중단을 선언한들 누가 그 진정성을 믿겠는가"라고 반문했다.

황규환 국민의힘 선대본부 대변인은 네거티브 중단 선언에 대해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국민께 읍소했지만, 정작 잘못은 자신에게 있는데 애먼 곳에서 원인을 찾고, 자신이 어떻게 바뀌겠다는 각오는 하나도 없으니 '영혼 없는 메아리'에 불과했다"고 평가절하했다.

그는 "무엇보다 야당 후보를 깎아내리기에 여념이 없고, 어떻게든 야당을 끌고 들어가려는 물타기를 시전하며 네거티브 중단을 이야기하니, 진정성이 없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그저 자신에 대한 비판을 멈춰달라는 호소로밖에는 들리지 않는다"며 "이미 수사 중인 대장동 게이트를 필두로 성남시장, 도시사 재임 시절 사업들에 대해 온갖 의혹에 대한 국민적 검증과 악의적인 마타도어, 네거티브는 분명히 구분되어야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황 대변인은 "오늘 이 후보의 네거티브 중단 선언은 어물쩍 물타기로 자신의 잘못을 넘어가려는 꼼수에 불과할 것"이라며 "네거티브 중단 선언 역시 이제는 말이 아닌 행동으로 증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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