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최진석 "비전 없는 이재명·윤석열 집권하면 과거에 갇힌다"[인터뷰]

댓글 5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철학자` 최진석 국민의당 상임선대위원장

후보 단일화 없이 3자 구도에서도 안철수 대선 승리 가능

`부민강국` 안철수만이 국가 비전과 어젠다 갖춰

이데일리

최진석 국민의당 상임선대위원장이 2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국민의당 선거사무실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혹은 이재명 후보가 정권을 잡으면 대한민국은 과거에 갇힌다. ”

`노장(노자·장자) 철학`의 대가인 최진석 국민의당 상임선대위원장은 27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단일화 없는 3자 구도에서도 안철수 후보의 대선 승리를 확신했다. 그는 “미래를 열어야 한다면 누가 (대통령으로) 더 적합한지는 깊이 생각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분명하다”고 이같이 말했다.

최 위원장은 `과학 기술 대통령`을 기치로 내세운 안 후보만이 위기의 대한민국을 구해낼 적임자라고 추켜세웠다. 최 위원장은 “안철수 후보를 생각하면 `미래`가 떠오를 수밖에 없다”며 “과학 기술은 미래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미래를 제시해야 할 대선판에서 과거의 일을 끄집어내면서 온갖 네거티브 싸움을 벌이고 있는 양당 후보가 정권을 잡는다면 대한민국은 퇴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안 후보에게는 이재명·윤석열 후보는 없는 특별한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자부했다. 최 위원장은 “안 후보는 창업을 해보고 직원들 월급을 줘본 사람이다. 창업한다는 건 자기 시스템을 직접 만들어 운영한다는 걸 의미한다”며 “다른 두 후보는 이런 경험이 없다. 이는 엄청난 차이”라고 강조했다. 차기 지도자는 경제위기에 빠진 국가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모색하고 국민의 `먹고사니즘`을 해결해줘야 하는데, `안랩`이라는 굴지의 기업을 세우고 발전시킨 안 후보만이 역량이 있다는 것이다.

다만 최 위원장은 “채워야 할 부분이 있다면, 말을 좀 간결하게 해서 자신이 가진 좋은 콘텐츠들을 국민에 쉽게 전달해야 하는 점”이라고 덧붙였다.

야권 일각에서 제기하는 후보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선 철저히 일축했다. 최 위원장은 ‘단일화는 절대 없나’라는 질문에 “없다”고 단호히 말했다. 아울러 ‘3자 구도에서도 안 후보가 승리할 수 있는가’란 질문에도 “그렇다”고 답했다.

최 위원장은 “안 후보는 ‘부민강국’(富民强國·풍요로운 국민, 도약하는 대한민국)이라는 국가 비전을 가졌다. 세 후보 중 안 후보만이 국민을 어디로 끌고 가겠다는 선명한 어젠다를 확보했다”며 “이재명·윤석열 후보는 국가 비전이 없다. 그저 기능적인 정치 행위로 표를 구하고 설득하는 일만 하고 있다”고 일갈했다.

지난해 대선 출마 선언 이후에도 한 자릿수에 불과했던 안 후보의 지지율이 최근 한 달 사이 두 자릿수로 수직 상승한 배경에 대해서, 최 위원장은 국민이 안 후보의 미래 비전을 보기 시작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물론 윤 후보의 지지율이 떨어지는 데 대한 반사이익을 받은 점이 하나도 없다고 말할 순 없으나, 안 후보가 준비된 정책을 가졌다는 확신이 (국민에게) 생겼다고 본다”고 했다.

이데일리

최진석 국민의당 상임선대위원장이 2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국민의당 선거사무실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다음은 최 위원장과의 일문일답.

-선대위 합류 계기는.

△안 후보와 나는 같은 사명감으로 무장해있었다. 같은 꿈을 꾸고 있다는 걸 알게 됐다. 안 후보에게 왜 정치를 하느냐고 물으니 안 후보가 ‘나라를 살려야 한다’고 하더라. 나도 같은 생각이다. 선도 국가로 도약해야 한다고 하더라. 내 사명감과 꿈이 안 후보와 일치하는 걸 알았다. 꿈이 같은 사람을 만나는 것 자체가 쉬운 일이 아니다.

-주변의 반대는 없었는지.

△가족들은 적극 찬성했다. 지인의 3분의 1은 걱정, 3분의 1은 찬성, 3분의 1은 반대했다. 반대하는 이유를 물어보니, 맑고 착한 사람이 험난한 데 가서 어떻게 하려느냐고 하더라. 상처만 남을 것이라고도 했다. 다만, 난 한 인간으로서 완성의 단계에 도달하고 싶다. 완성의 단계에 도달하려면 선과 악, 청과 탁, 음과 양을 모두 섭렵해야 한다. 정치 현실은 완벽한 수행처다. 이걸 경험해보지 않고 죽었다면 세상의 한쪽밖에 모르는 사람으로만 살 뻔 했다는 느낌을 받았다. 여기가 바로 서재보다도, 산속보다도 더 완벽한 수행처다.

-선거 경험이 전무하다.

△부담이 당연히 있었다. 내 스스로를 내가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가장 전문적이어야 하는 영역 중 하나가 정치라고 생각한다. 정치는 누구나 와서 하는 게 아니다. 오래 단련이 되고 승패를 경험한 전문가들이 반드시 있다. 전문성을 갖추지 않아 걱정되고 우려가 된다.

-안철수 후보을 제외한 양자토론이 추진 중인데.

△우리나라는 기득권 양당 체제가 공고히 된 나라다. 기득권자들이 적대적 공생 관계로 오랫동안 기득권을 유지한 나라다. 이번에 양당만 토론을 하려는 건 기득권의 적대적 공생을 공고히 하려는 시도다. 그게 아니라면 국민에게 더 많은 걸 알게 해주고, 논의를 풍성하게 해서 선택의 폭을 넓혀주는 게 민주 사회에서는 당연히 요구되는 사항이다.

-안철수 후보의 토론 준비는.

△토론을 잘하더라. 준비가 많이 돼 있다. 나와 주로 국가 비전에 대한 토론을 하고 있다. 주제는 교육과 과학이다. 안 후보가 집권 후 대한민국에서 해야 할 중요한 일 2가지로 교육과 과학을 뽑더라.

이데일리

최진석 국민의당 상임선대위원장이 2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국민의당 선거사무실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홍준표·김종인과의 만남은 `단일화 포석` 아닌가.

△전혀 아니다. 인사차 만난 것이다.

-민주당 정치인도 만날 계획인가.

△그렇다. 이미 몇 명 만난 적도 있는데 모르고 지나갔다.

-안철수 후보 지지율이 최근 상승했다.

△윤 후보의 지지율이 떨어지니 반사이익으로 올라갔다는 해석이 있는데, 윤 후보의 지지율이 올라갈 때 안 후보의 지지율도 올라간 적이 있다. 반사이익을 안 받았다고 할 순 없으나, 안 후보가 준비된 정책을 가졌다는 확신이 (국민에게) 생겼다고 본다.

-후보 단일화는 없나.

△없다.

-단일화 없이 승리할 수 있나.

△그렇다.

-안 후보의 장단점은 무엇인가.

△안 후보에게는 국가 경영 능력이 더 크다. 안 후보는 다른 두 후보가 안해본 일을 해본 사람이다. 창업하고 직원들 월급을 줘본 사람이다. 기업을 일궈본 사람은 경영 능력이 훈련돼 있다. 창업을 한다는 건 자기 시스템을 스스로 만들어 직접 운영한 경험이 있다는 의미이고, 이는 내가 볼 때 엄청난 차이다. 채워야 할 부분이 있다면, 말을 좀 간결하게 해서 자신이 가지고 있는 좋은 콘텐츠들을 쉽게 전달하는 것이다.

-윤석열, 이재명 후보를 평가해달라.

△평가보다도, 두 후보를 생각해보자. 모두 `과거`가 떠오른다. 안 후보는 `미래`가 떠오를 수밖에 없다. 과학 기술은 미래이기 때문이다. 미래를 열어야 한다면 누가 더 (대통령에) 적합한지는 깊이 생각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분명하다. 윤석열, 이재명 후보가 정권을 잡으면 대한민국은 과거에 다시 갇힌다. 과거만 파고 물고 늘어질 것이다.

이데일리

최진석 국민의당 상임선대위원장이 2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국민의당 선거사무실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현 정부가 가장 실패한 부분은 무엇인가.

△거짓말, 위선이 문제다. 선택적 공정에 빠졌다.

-민주당이 내놓은 정치개혁 방안에 대한 평가는.

△민주당은 과거에도 성범죄로 인한 보궐선거 사유가 발생한 지역에는 공천을 하지 않겠다고 했는데 당헌을 고쳐가면서 공천을 했다. 자신들이 했던 말을 뒤집는 사례들이 이미 여러 차례 있었기 때문에 이번에는 진정성을 느끼기 쉽지 않다.

-캠프 `원톱`으로서 포부는.

△안 후보의 거대한 기획과 꿈을 철학적으로 승화시키는 역할을 하겠다. 안 후보는 세 후보 가운데 처음으로 ‘부민강국’(富民强國·풍요로운 국민, 도약하는 대한민국)이라는 국가 비전을 제시했다. 국민을 어디로 끌고 가겠다는 선명한 어젠다를 가진 후보다. 윤석열, 이재명 후보에겐 국가 비전이 없다. 국가 비전이 없는 상태에서 기능적 정치 행위로 표를 구하거나 설득하는 일만 하고 있다. 그러나 안 후보는 우리가 가야 할 방향을 분명히 제시하고 있다. 그게 큰 차이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