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6 (금)

우크라 대통령 "노르망디 회담, 평화를 향한 발걸음" 환영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우크라 동부지역 안정적 휴전 달성이 우선"

"2주 후 베를린에서 의미 있는 대화 이어갈 것"

뉴스1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자료사진> © AFP=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7일 성명을 내고 전날 열린 노르망디 형식의 회담이 의미가 있었으며 평화를 향한 발걸음을 내딛은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젤렌스키 대통령은 "회담이 열린 사실과 그 건설적인 성격, 2주 후 베를린에서 의미 있는 대화를 이어가려는 의도를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서 안정적인 휴전을 달성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선언했다고 보도했다.

노르망디 형식의 회담은 우크라이나 분쟁 해결을 위한 우크라이나·러시아·독일·프랑스의 4자 회담을 일컫는다.

4개국 정상이 지난 2014년 6월6일 프랑스의 노르망디 상륙 작전 70주년 기념식에서 회동해 우크라이나 문제를 논의한 것을 계기로 이렇게 불리고 있다.

앞서 4개국은 전날 프랑스 파리에서 8시간여의 마라톤 회의 끝에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서 약속한 휴전을 지켜야 한다는 데 합의하고 2주 후 독일 베를린에서 다시 만나기로 했다.

이들은 공동 성명에서 "민스크 협정 이행과 관련한 다른 문제에 대한 이견에 상관 없이 무조건적인 휴전 (약속을) 준수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4년 9월 체결된 민스크 협정은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서의 분쟁을 중단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번 회담은 이달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유럽안보협력기구(OSCE)와 러시아 간 연쇄 회담 및 미·러 2차 협상이 이렇다 할 합의점을 찾지 못한 가운데 열려 주목을 받았다.

특히 젤렌스키 대통령은 노르망디 형식 대화와 해법 도출 노력 필요성을 강조해왔다.

한편 이날 알렉세이 자이체프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최근 파리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관련 회담은 성과 없이 끝났다"며 "2주 후 베를린에서의 회담은 결과를 도출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pbj@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