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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지난해 4분기 경제성장률이 6.9%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인 오미크론 출현에도 전망치를 1.4%포인트 웃도는 저력을 보인 것이다.
27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는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6개 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세를 보이며 이같이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다우존스와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5.5%를 큰 폭으로 상회한 것이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우세종이었던 지난해 3분기 성장률(2.3%)보다도 크게 개선된 수치이기도 하다.
지난해 미국의 연간 GDP는 5.7%로 집계돼 지난 1984년 7.2%에 이어 가장 큰 폭의 성장을 기록했다. 미국의 GDP는 속보치, 잠정치, 확정치로 나눠 발표되는데 이날 발표된 것은 속보치다.
김청환 기자 ch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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