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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이슈 김정은 위원장과 정치 현황

文대통령, 北 미사일 발사에 1년만에 NSC 전체회의 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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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30일 북한이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를 쏘아올린 것과 관련해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를 주재한다.

문 대통령의 NSC 전체회의 주재는 이번이 취임 후 11번째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1월 21일 미국 바이든 행정부 출범에 맞춰 회의를 주재했었다. 이제까지 정부는 북한이 발사체 도발을 하더라도 문 대통령이 소집하는 전체회의 대신 서훈 국가안보실장이 주재하는 상임위원회 회의로 대응해왔다. 이번에 문 대통령이 직접 회의를 주재하는 것은 새해 들어 계속되고 있는 북한의 미사일 도발을 그만큼 엄중하게 인식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북한은 이날 자강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7시52분쯤 자강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의 사거리, 정점 고도, 속도 등 제원은 현재 분석중이다.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탐지된 자강도 일대는 지난 5일과 11일에 ‘극초음속 미사일’이라고 주장하는 탄도미사일을 잇따라 시험발사한 장소다.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는 새해 들어 일곱 번째 무력시위다. 북한이 한 달에 일곱 차례나 미사일을 쏜 것은 2011년 12월말 김정은 국무위원장 집권 이후 처음이다.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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