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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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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C 상임위 “북 중거리 미사일 발사 규탄…모라토리엄 유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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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정부는 30일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청와대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회의를 열고 북한의 발사를 규탄했다. 상임위 회의는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한 긴급 전체회의가 종료된 뒤 서훈 국가안보실장의 주재로 열린 것이다.

상임위원들은 회의에서 “오늘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는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안정에 대한 국제사회의 외교적 해결 요구와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도전으로서 이를 규탄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청와대가 보도자료를 통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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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오전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NSC 긴급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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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임위원들은 “북한은 한반도에 긴장을 조성하고 지역 정세의 불안정을 초래하는 행동을 즉각 중단하는 동시에 모라토리엄을 유지하고 대화를 통한 외교적 해결의 길로 조속히 나올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만반의 안보태세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며 “한·미 간 긴밀한 협의를 바탕으로 유관국 및 국제사회와 소통하면서 대응 방안을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회의에는 서훈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정의용 외교부 장관, 이인영 통일부 장관, 서욱 국방부 장관,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원인철 합참의장, 윤창렬 국무조정실 1차장,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서주석·김형진 국가안보실 1·2차장 등이 참석했다.

앞서 합참은 “북한이 오늘 오전 7시52분쯤 자강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1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북한의 올해 7번째 무력시위다.

김지환 기자 bald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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