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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북핵수석 "북한 미사일 발사 규탄…안보태세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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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과도 소통·협력 지속하기로

아주경제

북한,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4년만에 최대 수위 도발 (서울=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북한이 30일 중거리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2017년 11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미사일 시험 발사 이후 중거리는 처음으로, 4년 만에 최대 수위의 도발이다. 북한이 핵실험 및 ICBM 발사 유예(모라토리엄) 철회 시사를 실제 행동으로 옮길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사진은 이날 서울역에서 관련 뉴스를 지켜보는 시민들. 2022.1.30 kane@yna.co.kr/2022-01-30 13:09:42/ <저작권자 ⓒ 1980-2022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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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미국 북핵 수석대표는 30일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는 동시에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이날 성 김 미국 대북특별대표와 전화로 해당 사안에 대해 협의했다.

양측은 북한의 이번 발사가 한반도 문제의 외교적 해결이라는 국제사회의 요구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대한 도전이라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굳건한 한·미 동맹을 바탕으로 안보 태세를 유지하고, 북한과 조속한 대화 재개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기로 했다.

한·미 북핵 수석대표는 북한이 지난 27일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을 때도 전화 협의를 하고,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발사에 깊은 우려를 표했다.

북한은 이번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를 통해 핵실험·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 재개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관측된다.

노 본부장은 이날 일본의 북핵 수석대표인 후나코시 다케히로(船越健裕)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도 전화 협의를 했다.

외교부는 한·일 양측이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한반도 상황의 안정적 관리와 조속한 대화 재개를 위해 긴밀한 소통·협력을 지속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미·일 북핵 수석대표 간에도 별도로 전화 협의가 이뤄졌다. 김 대표와 후나코시 국장은 북한의 이번 탄도미사일 발사가 최근 일련의 발사에 비해 엄중하다는 인식을 같이했다. 이어 미·일, 한·미·일이 협력한다는 방침을 확인했다.

노경조 기자 felizkj@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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