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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0 (금)

이슈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與 "TV토론·부동층이 변수…대장동이 尹 발목 잡을 것"(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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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우상호 총괄본부장 기자간담회…"이재명 기대가 훨씬 우세"
"진보 유권자 결집세…연휴 이후 李 반등세 뚜렷할 것"
"4자 토론서 尹은 도덕성 공세 예측…준비된 후보 모습으로"
뉴시스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일 경북 안동에서 친환경차·이차전지·바이오 등 첨단산업을 육성, 육군사관학교 이전 등 경북 공약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제공) 2022.02.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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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형섭 여동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일 이재명 대선후보의 지지율이 설 연휴 직전부터 반등세로 돌아섰다고 판단하면서 진보층 유권자들의 결집에 따라 연휴 이후 상승세가 뚜렷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우상호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대본부장은 설 연휴 마지막날인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번 설 연휴 기간 중 많은 국민들이 대선에 관련된 대화를 거의 빠짐없이 모든 가정마다 진행한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우 총괄본부장은 "저희가 취합해 본 바로는 누가 일 잘할 사람이냐를 기준으로 대통령을 선택하자는 게 주된 얘기였고 누가 코로나 위기를 잘 극복할 능력을 가진 후보인가를 기준으로 대화가 있었다고 한다"며 "대체로 정권 교체도 좋지만 그래도 일 잘할 사람은 이재명 아니냐, 코로나 위기 극복도 그냥 검사 생활만 했던 분보다는 행정 경험이 있는 이재명이 훨씬 더 잘 할 수 있지 않겠냐는 기대가 훨씬 더 우세했다고 저희는 정리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런 설 민심의 영향 때문에 설 연휴 직전부터 이 후보의 지지율이 조금씩 반등하고 있다고 저희는 판세를 분석하고 있다"며 "저희 판단으로는 설 연휴 이후 반등세가 계속 상승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어느 후보도 확실한 우세를 점했다고 보기 어렵지만 추세선으로 보면 이 후보의 지지율 반등세가 뚜렷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러나 그 폭이 급등세일 가능성은 크다고 보지 않고 있지만 이 후보에 대한 기대와 지지세 결집이 본격화되고 있는 게 아니냐는 희망 섞인 기대도 하고 있다"며 "특히 진보적 성향의 유권자들이 그동안 조금 관망세를 보이다가 결집세로 돌아서는 게 아니냐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우 총괄본부장은 "이 후보 지지율은 ARS 조사를 할 때는 윤석열 후보에 많이 뒤지고 전화면접으로 조사했을 때는 근소하지만 앞서는 결과가 나오는 게 최근 3주"라며 "적어도 설 연휴 직전 조사 흐름으로는 응답률이 낮은 ARS 조사에서도 두 후보 간 격차가 좁혀지고 있는 것은 분명히 확인된 것 같다"고 부연했다.

대선까지의 남은 변수로는 대선후보 TV 토론회와 부동층의 표심 향배를 꼽았다.

우 총괄본부장은 "국민들 중 소위 부동층의 70%가 TV 토론회를 보고 판단하겠다고 한 것으로 봐서는 첫 TV 토론회가 변곡점이 될 가능성이 있다"며 "유력 후보 사이에 큰 차별성을 보이지 않을 경우 변수가 안 될 수 있지만 적어도 현재는 첫 TV 토론회를 보고 후보를 결정하겠다는 여론이 높다는 것을 볼 때 토론회가 변곡점이 될 가능성 높다"고 분석했다.

이어 "지금 유난히 부동층에서 무음답이 많은 대선"이라며 "특정 후보를 선정하지 않은 부동층의 향배가, 보통 선거 일주일을 남겨놓고 결정에 들가는데 이때가 변곡점이 될 가능성이 크다. 그래서 이 두 가지 변곡점을 긴장 속에서 유심히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시스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한민국 대전환 제20대 대통령 선거대책위원회 평화경제연대위원회 출범식이 열린 2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가든호텔에서 우상호 의원이 이재명 대선 후보의 축사를 대독하고 있다. 2022.01.26. chocrysta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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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일 저녁 처음 열리는 TV 토론회 전략과 관련해서는 "이 후보는 이번 토론회를 통해서 누가 더 일 잘할 후보인지, 누가 더 잘 정책적으로 준비된 후보인지를 보여주겠다는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며 "예상컨대 윤석열 후보 측은 양자토론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그 의도를 보여줬지만 주로 도덕성 문제를 중심으로 검사 출신으로서의 능력을 보여줘서 우리 후보를 궁지로 몰아넣겠다는 의도를 갖고 있는 것으로 예측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마 그런 모습을 보이면 보일수록 윤석열은 검사 출신이구나를 더 보여주는 토론회가 될 가능성이 훨씬 크다고 예측한다"며 "시종일관 여유 있고 안정감 있게 정책 역량과 경륜으로 잘 준비된 대통령 후보로서의 이재명을 보여주는 데 주력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또 "제가 선거를 여러 번 치뤄봤지만 어떤 캠프가 이것 한 방으로 끝낸다고 집중하면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며 "대장동 이슈는 이미 양쪽 후보 지지율에 반영돼 있다고 보고 있다. 거기에 매달리면 매달릴수록 윤 후보의 발목을 잡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저희는 그 문제에 대해서 여유 있게 대응한다. 크게 변수 되지 않을 것"이라며 "오히려 윤 후보의 조급함을 드러내는 악재가 될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대선까지 D-30 전략과 관련해서는 "이재명의 장점을 최대로 부각시키는 쪽으로 집중하는 것으로 방향을 잡았다"며 "이재명의 장점은 일 잘하는 유능한 후보, 한다면 하는 추진력인데 앞으로 전국적으로 이 두 개의 후보 장점을 최대한 부각시키는 선거운동에 집중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합리적 보수부터 진보에 이르기까지 운동장을 넓게 쓰겠다. 그래서 각각의 타겟 마케팅을 매우 넓게 진행해 나가겠다. 기동성을 살려서 캠프 기조도 공세적으로 바꾸겠다"며 "아마 이런 흐름들이 D-30을 맞이한 때에 상당히 유효하게 효과를 낼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phites@newsis.com, yeod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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