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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남북 극초음속 미사일 개발 경쟁 맞불...합참에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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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북한이 극초음속 미사일이라고 주장한 탄도미사일을 2차례 발사한 가운데 우리 군도 극초음속 미사일 개발에 나섰습니다.

우리 군이 최근 합동참모회의에서 장기 신규 소요로 결정했는데 핵심 기술은 개발된 상태로 알려졌습니다.

보도에 이승윤 기자입니다.

[기자]
연초부터 탐지와 요격이 어려운 극초음속 미사일을 개발했다고 주장하며 2차례 시험 발사에 나선 북한.

우리 군도 지난해 12월 공대지 극초음속 미사일 개발을 합동참모회의에서 장기 신규 소요로 결정했습니다.

핵심 기술은 개발된 상태로 알려졌는데 최근 국방과학기술 대제전에선 극초음속 미사일 모형이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관련 선행 연구는 내년에 진행될 예정인데 여기서 실제 모습이 결정될 전망입니다.

북한은 탄도미사일로 더 큰 중량을 싣는 지대지 극초음속 미사일 개발에 집중하는 반면, 우리는 전투기에 싣다 보니 중량이 줄어들지만, 기술적으로 구현이 쉬운 공대지 극초음속 미사일로 맞서는 형국입니다.

[신종우 /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 : 공대지로 쏘면 지상에서 쏘는 것보다 극초음속을 하기가 쉽지요, 하늘에서 쏘는 게…. 우리는 F-15K라든지 우수한 비행기가 있으니까 북한엔 공대지를 할만한 비행체가 없다 보니….]

공대지 극초음속 미사일이 개발되면 한국형 전투기 KF-21 보라매에 장착될 지도 관심입니다.

군은 2026년부터 2년간 추가 무장 시험에서 공대지 타격 능력을 검증하고, 이를 전투기 성능에 맞춰 반영한다는 계획입니다.

방어가 어려운 신속한 타격 능력을 보유하고 있어 게임체인저로 불리고 있는 극초음속 미사일 개발을 둘러싸고 남북 간 경쟁이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YTN 이승윤입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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