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국 ‘비정상’ 들이 베이징올림픽을 주제로 토론을 벌였다. 왼쪽부터 러시야의 일리야, 미국의 테리스, 중국의 쥰키, 일본의 사오리, 폴란드의 프셰므스와브. 김경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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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개최국인 일본 출신 사오리. 수어 아티스트로 활동 중이다. 김경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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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국 ‘비정상’ 들이 베이징올림픽을 주제로 토론을 벌였다. 왼쪽부터 미국의 테리스, 중국의 쥰키, 일본의 사오리, 러시야의 일리야, 폴란드의 프셰므스와브. 김경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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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을 앞둔 베이징올림픽은 불안한 눈초리를 받고 있다. 전 세계에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고 있는데 다, 미국·영국 등이 중국 인권 문제를 이유로 정부 대표단을 파견하지 않는 ‘외교적 보이콧’을 선언했기 때문이다.
중앙일보는 JTBC 옛 예능 프로그램 ‘비(非)정상회담’ 포맷을 빌려, ‘베이징올림픽을 걱정하는 나, 비정상인가요?’란 안건으로 토론회를 열었다. 개최국 중국 출신 쥰키 류(33)를 비롯해 후지모토 사오리(33·일본), 일리야 벨랴코프(40·러시아), 테리스 브라운(32·미국), 프셰므스와브 크롬피에츠(37·폴란드) 등 5개국 ‘비정상’들이 마주 앉았다.
각국 ‘비정상’ 들이 베이징올림픽을 주제로 토론을 벌였다. 왼쪽부터 러시야의 일리야, 미국의 테리스, 중국의 쥰키, 일본의 사오리, 폴란드의 프셰므스와브. 김경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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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자기 소개를 부탁 드린다.
A : 쥰키: 가수와 MC로 활동하고 있다. 중국 하얼빈 출신으로, 현재 한국에 살고 있고, 일본에서 자란 중국인이다.
일리야: 블라디보스토크 출신으로 한국으로 귀화했다. 수원대 외국어학부 객원교수로 러시아어와 문화를 가르치고 있다.
프셰므스와브: 작년에 한국인과 결혼한 행복한 유부남이다. 유튜브를 운영 중이며, 폴란드 문화원, 한국 문화원과 문화 교류 콘텐트를 하고 있다.
테리스: 배우로 넷플릭스 드라마 ‘내일 지구가 망해버렸으면 좋겠어’에 출연했다.
A : 테리스: 올림픽 여자 스키 3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하는 미케일라 시프린(27)이다. 스피드스케이팅 500m에 출전하는 흑인 여성 에린 잭슨(30)도 있다. 겨울올림픽에 흑인 선수가 드문데, 아무래도 역사적으로도 겨울스포츠를 하려면 돈이 많이 드는 편이라 그런 게 아닐까 싶다. 아이스하키와 달리 농구는 농구공만 있어도 10명이 할 수 있다.
사오리: 일본에는 스피드 스케이팅 500m 고다이라 나오(36)가 있다. 평창올림픽 때 이상화 선수와 국경을 초월한 우정을 보여줬다. 평창 때 금메달을 따서 더더욱 압박이 크겠지만 그만큼 엄청 노력할 거다. 또 평창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은메달을 딴 천재 히라노 아유무(24)도 일본에서 인기가 높다. 얼마 전 1440도를 도는 ‘트리플 콕(옆으로 4회전 하면서 앞으로 3회전)’을 성공했다.
일리야: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에서 ‘기록 제조기’라 불리는 카밀라 발리예바(16)가 대표적이다. 러시아는 크로스컨트리도 강하다.
쥰키: 중국에서는 최근 스키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세계 최대 실내 스키장도 하얼빈에 있다. 중국의 최고 스타는 올림픽에서 금1, 은1를 딴 남자 쇼트트랙 우다징(28)이다.
아버지가 미국인, 어머니가 중국인인 프리스타일 스키 구아이링은 베이징올림픽에 중국 대표로 출전한다. [신화통신=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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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아버지가 미국인, 어머니가 중국인인 프리스타일 스키 구아이링(19·영어 이름 아일린 구)은 미국에서 태어나 중국 대표로 출전해 화제다.
테리스: 미국 내에서는 (아일린 구가) 기회와 돈을 누리기 위해 중국에 갔다는 목소리도 있다. 그렇다고 이 선수를 나쁘게 보거나 그러지는 않는다. 개인적으로도 상관없다고 보는데, 개인의 선택이라고 본다.
베이징올림픽 개최국 중국 출신 쥰키. 김경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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쥰키 류
33세, 중국
가수·방송인
일본 출신 사오리. 김경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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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모토 사오리
33세, 일본
수어 아티스트·방송인
러시아에서 한국으로 귀화한 일리야. 김경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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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야 벨랴코프
40세, 전 러시아·현재 한국
수원대 객원교수·방송인
배우인 미국의 테리스 김경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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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리스 브라운
32세 미국
배우·웹툰 번역
폴란드의 프셰므스와브. 김경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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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셰므스와브 크롬피에츠
37세, 폴란드
유튜버·폴란드와 한국 문화원 교류 컨텐트
송지훈·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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