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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이슈 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

미-EU, 우크라이나 사태 대비 비상 에너지 공급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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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오는 7일 회의 열어 구체 계획 수립·발표할 듯
뉴시스

[브뤠셀=AP/뉴시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EU 차원의 최저임금 제도 도입을 추진하는 가운데 북유럽의 반발이 거세다고 2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사진은 작년 5월 벨기에 브뤼셀에서 유럽연합기를 들고 있는 어린 아이의 모습. 20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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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유럽연합(EU)이 미국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우려에 대비한 비상 에너지 공급 계획을 준비 중이다.

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 캐나다 언론 BNN 등에 따르면 EU와 미국 에너지위원회는 오는 7일 워싱턴에서 회의를 열고 우크라이나 사태가 유럽의 에너지 공급에 지장이 없도록 노력할 것을 선언할 예정이다.

유럽은 역사적으로 낮은 천연가스 매장량에 에너지 위기를 맞고 있다. 이에 연료 가격이 몇 달 동안 기록적인 수준으로 치솟았다.

이 가운데 유럽 천연가스 공급의 약 40%를 차지하는 최대 가스 공급국인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국경에 10만명 이상의 병력을 집결시키면서 에너지 공급 중단에 대한 우려도 고조되고 있다.

EU와 미국 관리들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침공을 단행해 이것이 경제 제재로 이어질 경우 러시아가 유럽으로의 가스 흐름을 억제할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EU와 미국 에너지 위원회의 구체적 계획은 회의가 끝날 무렵 공개될 예정이다. 아직 수정될 가능성이 있음에도 '에너지 공급을 무기로 사용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이미 확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동맹국들은 협력을 강화해 EU와 그 이웃 국가들을 위한 충분한 에너지 공급을 보장하는 것을 목표로 논의할 예정이다.또 에너지 공급과 운송 수단을 다양화하는데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카드리 심슨 EU 에너지 담당 집행위원은 이주 초 "유로존 내 저장시설은 평균 40%가 채워져 있다"고 말했다.

미국 바이든 행정부와 EU 집행위원회는 분쟁이 발발할 경우 유럽에 보낼 잉여 천연가스를 찾기 위해 전 세계를 뒤지고 있다. EU 집행위원회는 장기적으로 볼 때 수입 화석연료에 대한 의존도를 줄일 수 있는 최선의 해결책은 기후 중립에 도달하기 위한 그린딜 전략이라고 거듭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jmstal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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