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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추가경정예산 편성

홍남기 "여야, 추경 증액 합의해도 정부는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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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4일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 의원들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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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세종=권해영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여야가 추가경정예산안 증액에 합의하더라도 정부는 반대하겠다는 입장을 4일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출석해 "여당 안(35조원)으로 이번 추경이 진행될 수 있도록 협조할 수 있냐"는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의원의 질문에 이 같이 말했다.

홍 부총리는 "14조원 규모의 정부 지출 규모가 국회에서 존중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정부가 제출한 규모 선에서 추경 논의가 되는 게 적절하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도 소상공인의 피해를 최대한 두텁게 지원하기 위한 여러 지원 필요성을 종합적으로 감안했다"면서 "다만 물가나 국채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워낙 지대해 그런 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14조원 규모로 국회에 제출했다"고 말했다.

여야가 함께 하면 어떻게 하겠냐는 질의에는 "저는 쉽게 동의하지 않겠다"며 "증액에 대해선 여야 합의에 구속되기보다 행정부 나름대로 판단이 고려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세종=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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