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21 (토)

이슈 '오미크론' 변이 확산

러시아, 오미크론 치명률 0.96%로 유럽 최대확진 佛의 12배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4주간 러시아 198만명 확진에 1.9만명 사망
프랑스는 880만명 확진에 7100명 사망
뉴시스

[AP/뉴시스] 4일 러시아 크라스노다르시에서 십대 청소년이 코로나19 백신주사를 맞고 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러시아 보건 당국은 5일 하루에 기록적으로 18만71명이 코로나19에 새로 걸렸다고 6일 말했다. 전파력 강력한 오미크론 변이가 전역에 퍼지면서 한 달 전의 10배 규모로 폭증했다.

AP 통신에 따르면 이날 국가 코로나바이러스 태스크포스가 발표한 이 수치는 그 전날보다 2800명이 많은 것이며 대략 하루 1만7000명이었던 1월 중순 이후 급증세가 지속하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로 인한 사망자는 변동 없거나 약하게 감소하고 있다고 태스크포스는 말했다. 24시간 동안 661명이 사망했는데 한 달 전 1월6일에는 796명이었다.

그러나 러시아는 유럽에서 어느 나라보다 사망자가 많고 치명률이 높다.

지금까지 1280만 명이 감염되었고 33만5414명이 사망해 치명률이 2.6%에 달한다. 최근 4주간 동안 러시아는 198만 명이 감염되었는데 유럽에서 프랑스가 같은 기간 880만 명, 이탈리아 426만 명, 독일 353만 명이 각각 감염되었다.

사망자 수를 보면 러시아는 같은 기간 1만9000명이 사망했고 러시아보다 확진자가 4배 넘게 많은 프랑스는 7100명이 사망하는 데 그쳤다. 유럽대륙서 누적확진자가 2073만 명으로 가장 많은 프랑스는 총사망자가 13만3300명으로 전기간 치명률이 0.64%로 러시아의 4분의 1에 그친다.

특히 치명력이 약한 오미크론 유행의 최근 4주간 치명률에서 러시아는 0.96%로 0.08%인 프랑스의 12배나 된다.

한편 급증세에도 러시아 당국은 록다운을 계획하거나 추가 제한 조치를 취할 뜻이 없다. 반대로 정부는 확진자 접촉자의 7일간 자가격리를 해제했다.

지금까지 러시아는 2020년에 6주간 록다운을 실시했고 2021년 10월에 1주일 정도 휴무 명령을 내렸다. 이외에는 마스크 착용 의무도 느슨하게 강제되는 등 대체로 이전과 비슷한 생활이 유지되었다.

최근 수 주 간 폭증세가 이전 어느 때보다 미성년자에게 집중되자 18세 미만에 대한 제한을 강화하는 지역이 늘어났다.

지난달에 러시아는 12~17세 백신 접종을 국내 개발 백신 스푸트니크 엠으로 시작했다. 접종을 가장 빨리 시작한 나라 중 하나인 러시아는 1억4600만 인구 중 반 정도만이 접종을 완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 뉴시스 빅데이터 MSI 주가시세표 바로가기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