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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0 (금)

野, 과잉의전·대장동 공세...與, 처가·군 면제 반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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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은 이재명 후보의 경기도지사 시절 공무원 사적 심부름 논란과 대장동 의혹 대한 새로운 의혹을 제기하며 총공세를 이어갔습니다.

민주당은 윤석열 후보의 처가 비리와 군 면제 의혹으로 반격에 나서는 등 여야의 네거티브 공방이 한층 격화하고 있습니다.

김태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추경 논의를 위한 국회 예결특별위원회 이틀째, 국민의힘은 '과잉 의전' 논란을 다시 꺼내 들어 공세를 폈습니다.

새로 불거진 공무원 가족 제사 동원 의혹 등을 언급하며 공직기강을 확립해야 하지 않느냐며 김부겸 총리를 압박했습니다.

[윤영석 / 국민의힘 의원 : 가족 제사에 또 경기도 소속 직원들을 동원하는 것이 방송됐습니다. 참 가관입니다. 여당이 이런 부분에서 공사 구분을 못하고 이러한 해명도 납득하기 힘든….]

[김부겸 / 국무총리 : 국민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일이 없도록 하라는 기강을 환기 시키는 일은 하겠습니다.]

여기에 대장동 개발업자로부터 나온 돈이 남욱 변호사와 김만배 씨, 유동규 전 본부장을 거쳐 성남시장 선거자금으로 쓰였다는 의혹도 새롭게 제기했습니다.

[김은혜 / 국민의힘 의원 : (대장동 분양업체 대표가 준) 대여금 중 일부가 유동규에게 건너 갑니다. 이것은 검찰 진술에 따른 것입니다. 남욱은 유동규가 이재명 시장 선거에 3억 넘게 썼다는 사실을 작년 초에 인지했음을 검찰에 진술했습니다.]

이틀째 이어진 파상 공세에 민주당은 야당이 민생은 내팽개치고 네거티브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반격에 나섰습니다.

윤석열 후보 처가의 전국 부동산 규모가 '미니 신도시'급이라며 이중 상당수는 투기를 노린 차명 보유가 의심된다고 지적했습니다.

[김승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미니신도시를 한 가족이 보유하고 있는 셈입니다. 불법과 편법을 바탕으로 전국 각지의 부동산을 취득한 건 아닌지 국민 검증이 꼭 필요합니다.]

여기에 윤 후보의 부동산 보유세 완화 공약이 처가 이익을 위한 것 아니냐고 따져 물었습니다.

또 좌우 시력이 다른 '부동시'증세로 군 면제를 받았다는 윤 후보의 설명이 석연찮다며 법무부에 정보공개를 청구하겠다고 나섰습니다.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수석대변인 : 병역면제 당시와 검사 임용 당시의 신체검사 결과가 다르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검사할 때마다 윤 후보의 시력은 '부동시' 였다가 '동시'가 되고, 다시 '부동시'로 왔다 갔다 한 것입니다.]

민주당은 앞서 지난달 이재명 후보가 직접 일체의 네거티브 중단을 선언한 상황.

하지만 박빙의 판세 속, 야당의 공세가 지지율에도 영향을 미칠 거란 위기감이 높아지면서 대대적인 역공에 나선 것으로 해석됩니다.

국민의힘 역시 연일 터져 나오는 '과잉 의전' 논란에 대한 수사를 촉구하며 연일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어, 대선이 다가올수록 여야의 비방전은 가열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태민입니다.

YTN 김태민 (t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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