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4 (목)

이슈 초중고 개학·등교 이모저모

대구시교육청, 오미크론 확산 속 신학기 전면 등교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더팩트

대구시교육청 전경 / 대구시교육청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더팩트 | 대구=김강석 기자] 대구시교육청은 오미크론 확산 속에 오는 신학기 전면 등교 실시 등 학생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배우며 성장할 수 있도록 2022학년도 학사운영 지원 방안을 마련해 발표했다.

대구교육청은 학생들의 학습권 보호와 교육결손 최소화를 위한 최선의 방안으로 3월 개학과 함께 모든 학생들의 정상등교를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따라서 신학기부터는 학급 내 확진자가 발생해도 증상이 없는 학생들은 신속항원 검사에 따라 공백 없이 정상 수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접촉자로서 음성인 학생들은 7일간에 걸쳐 2회의 추가적인 신속항원 검사를 실시한다.

특히 교육부가 학교 내 확진자 비율이 3%를 넘고, 밀접접촉 등으로 등교중지 상태인 학생이 전체의 15% 이상이면 부분등교 또는 원격수업을 하는 지침에 대해 숫자에 연연하지 않기로 했다.

시교육청은 감염병 위기상황에서도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이 가능한 핵심 업무중심의 비상대응체계를 구축하고, 매 시간 교실 환기와 철저한 마스크 착용을 하기로 했다.

학생 간 접촉 시간을 최소화하고 교원의 방역 업무 부담을 줄이기 위해 시간당 운영되는 수업 시간을 5분 이내에서 감축할 수 있도록 했다. 유치원, 초등학교, 특수학교의 돌봄교실도 정상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감염병 상황에 대한 학부모와 학생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초등학교는 연간 35일, 중·고등학교는 15일 내에서 학부모와 학생의 요청에 따라 가정학습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학생이 희망할 경우에는 학교에서 받은 자가진단키트를 가지고 가정이나 병원에서 검사받을 수 있으며 진행 절차는 학교에서의 검사와 동일하다. 등교중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교현장의 원격수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급식방역도 한층 강화한다.

56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학교급식 방역에 필요한 인력 연인원 991명을 직영급식교 459교에 배치하고, 밀집도 개선을 위해 교실배식으로 전환하거나 병행할 계획이다.

학교나 교사들의 방역업무가 늘어날 것에 대비해 104개 학교 보건교사와 보건시간강사를 추가 배치하고, 학교 내에는 별도 공간을 설치해 손쉽게 자가진단키트 검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또 학교에서 신속항원검사에 필요한 자가진단키트 17만 개를 교육청에서 일괄 구매해 3월 개학 전 모든 학교에 배부할 예정이다. 등교 전 가정에서 체온 측정을 해 '자가진단 앱'으로 결과를 제출하고, 의심증상이 있으면 자가진단검사를 받도록 할 예정이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오미크론 확산에 따라 많은 걱정이 있지만, 학생들의 전인적 성장을 위한 교육활동은 학교에서 이루어져야 하며, 학생들의 배움과 성장을 안전하게 지원하기 위해 촘촘하게 준비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tktf@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