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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자금 5000만원이 든 가방을 지하철 승강장에 두고 내린 70대 남성이 서울교통공사 직원의 신속한 대응으로 20분 만에 되찾았다.
18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 17분께 신설동역에 ‘승객이 제기동역 승강장 의자에 가방을 두고 열차에 탑승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제기동역 직원 이민규 대리는 즉시 현장에 출동해 의자에서 가방을 발견했다. 가방 안에는 여러 개의 통장과 현금 5000만원이 담겨 있었다. 이 대리는 곧바로 신설동역에 유실물 확보 사실을 통보하고 유실자 안내를 요청했다. 가방은 신분 확인 절차를 거쳐 주인인 70대 A씨에게 인계됐다. A씨는 분실 약 20분 만에 가방을 돌려받았다. 그는 “전세 자금이 들어 있는 중요한 재산을 잃어버릴 뻔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서울 지하철에서는 이 같은 유실물 사고가 매일 수백 건씩 발생한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1~8호선에서 접수된 유실물은 15만 2540건으로, 전년(14만 6944건) 대비 4% 가까이 늘었다. 하루 평균 418건, 시민 61명 중 1명꼴로 지하철에서 물건을 잃어버리는 셈이다. 품목별로는 지갑(23.7%)이 가장 많고 의류·휴대전화·가방 순이었다. 현금 유실물도 해마다 상당한데, 지난해 습득된 현금만 5억 6950만원에 달했다. 이 중 77.2%인 4억 3950만원은 주인에게 인계됐고, 나머지 1억 3000만원은 주인을 찾지 못해 경찰에 이관됐다.
마해근 서울교통공사 영업본부장은 “제기동역과 신설동역 간 신속한 현장 대응으로 시민의 소중한 재산을 지킬 수 있었다”며 “지하철에서 물품을 분실했을 경우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유실물은 역 직원에게 신고하거나 경찰청 유실물 포털에서 날짜·물품 유형·분실 위치로 조회할 수 있다. 주인이 나타나지 않은 유실물은 각 역에서 7일간 보관 후 관할 경찰서로 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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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수아 AX콘텐츠랩 기자 sunshi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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