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5 (월)

이슈 세계 속 한류

갤럭시 '언팩' 행사서 '물세례' 맞은 애플…대미는 BTS가 장식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중앙일보

삼성전자는 10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갤럭시 언팩 2022' 행사를 통해 프리미엄 태블릿 신제품 갤럭시탭S8 3종을 발표했다. 삼성전자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신규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2를 공개하는 '언팩' 행사에서 애플을 조롱하는 듯한 넷플릭스와의 협업 영상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1시간 여에 걸친 행사의 대미는 그룹 BTS가 장식했다.

삼성전자는 10일 온라인으로 개최한 '갤럭시 언팩 2022' 행사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브리저튼'을 패러디한 영상을 공개했다.

브리저튼은 1800년대 영국을 배경으로 한 시대극 로맨스로, 영미권에서 인기를 끌며 다음달 25일 '시즌 2' 공개를 앞두고 있다.

브리저튼 출연 배우들이 직접 등장한 이번 영상은 드라마 속 여왕 캐릭터에게 여러 발명가가 선물을 바치는 모습이 연출됐다. 영상 시작과 함께 매킨토시 경이 여왕에게 비옷을 바치지만, 여왕이 이를 마음에 들지 않는다. 여왕의 내보내라는 손짓과 함께 매킨토시 경은 물러나며 물세례를 맞는다.

이 장면은 1984년 공개된 애플의 첫 개인용 컴퓨터 매킨토시 컴퓨터와 이름이 같아 애플을 떠올리게 했다. 일각에선 애플 아이폰12가 방수 기능을 과장했다고 소송 당한 일을 빗댄 것이란 해석도 나왔다.

중앙일보

매킨토시 경이 물세례를 맞는 장면. 1984년 애플이 공개한 매킨토시 컴퓨터와 이름이 같아 애플을 떠올리게 한다. 사진=삼성전자 유튜브 캡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다음에 등장한 트라이스타(tri-star) 경은 삼성의 한자 뜻인 '3개의 별'과 같은 뜻으로, 삼성전자를 연상케 했다. 트라이스타 경은 갤럭시S22를 선보여 결국 여왕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삼성전자 측은 "넷플릭스와의 파트너십을 활용해 행사의 흥미와 집중도를 올렸다"며 "넷플릭스는 새로운 드라마 마케팅 채널로 삼성 갤럭시 언팩을 활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앙일보

삼성전자 갤럭시 언팩 행사의 대미를 장식한 BTS. 사진=삼성전자 유튜브 캡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번 행사의 대미는 BTS가 장식했다. BTS 멤버들은 한 명씩 메시지가 적힌 패널을 떨어뜨리며 해양 폐기물과 제품 재활용의 필요성을 전했다. 이들은 ‘우리의 작은 행동이 작은 물결을 큰 파도로 바꿀 수 있다(Our small actions can turn a ripple into a new wave)’,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함께 노력하자(let’s work together for a better future)’ 등의 메시지를 전했다.

김다영 기자 kim.dayoung1@joongang.co.kr

중앙일보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넌 뉴스를 찾아봐? 난 뉴스가 찾아와!

ⓒ중앙일보(https://www.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