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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윤석열 보편적 발언에 청와대 발끈…선거개입 중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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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8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중앙로 고양시정 당원협의회 초청 간담회에 참석, 당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왼쪽은 김현아 전의원.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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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0일 윤석열 대선후보를 향한 문재인 대통령의 '사과 요구'에 "선거 한 달도 안 남은 상황에서 청와대가 일반적이고 보편적인 것에 대한 발언을 굉장히 발끈하면서 받아들이는 모양새가 오히려 의아하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관련 질문에 "청와대는 선거 개입 소리를 듣지 않기 위해 정치에 대한 전반적인 개입을 대선까지 중지해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날 오전 문 대통령은 참모회의에서 "(윤 후보가) 중앙지검장, 검찰총장 재직 때에는 이 정부의 적폐를 있는데도 못 본 척했다는 말인가. 아니면 없는 적폐를 기획사정으로 만들어내겠다는 것인가 대답해야 한다"며 "현 정부를 근거없이 적폐수사의 대상, 불법으로 몬 것에 대해 강력한 분노를 표하며 사과를 요구한다"고 말했다고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전했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서도 "정권을 막론하고 부정한 사람들에 대한 수사를 공정하게 진행했던 우리 후보가 문재인 정부도 잘못한 일이 있다면 성역이 될 수 없다는 원칙론을 이야기한 것에 대해서 청와대가 발끈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원칙론에 대해서 급발진하면서 야당 후보를 흠집 내려는 행위는 명백한 선거 개입에 해당한다"며 "앞으로 28일간 청와대가 야당 후보를 사사건건 트집 잡아 공격하려고 하는 전초전이 아니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최현주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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