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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긴장' 속 푸틴과 전화회담 하는 바이든 (캠프 데이비드 AFP=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메릴랜드주 캠프 데이비드 별장에서 우크라이나 사태를 논의하기 위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전화 회담을 하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우려로 러시아와 서방의 갈등이 극에 달한 가운데 두 정상은 이날 62분 간 통화하고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책을 논의했지만 특단의 돌파구를 만들진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악관 제공. 판매 및 광고 금지] 2022.2.13 leekm@yna.co.kr |
(로마=연합뉴스) 전성훈 특파원 = 우크라이나 위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조만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통화할 예정이라고 AFP·타스 통신 등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언론 담당 비서 세르게이 니코포로브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수 시간 내에 젤렌스키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과 현재의 안보 상황과 긴장 완화를 위한 외교적 노력 등을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두 정상 간의 전화 통화는 공식적으로 올해 들어서만 세번째다.
이번 통화는 특히 바이든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간 1시간가량의 '전화 담판'이 별다른 돌파구 없이 종료된 뒤 하루 만에 이뤄지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앞선 통화에서 미국이 방위 협력을 확대하고 우크라이나가 전투태세를 강화하도록 지원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아울러 긴장 해소를 위한 우크라이나-러시아-미국 간 3자 협상 틀을 제안했다.
러시아는 최근 우크라이나 국경 부근에 13만 명의 병력을 배치해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켰다.
미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들은 러시아가 언제든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준비가 됐다고 경고했으나 러시아 측은 침공 계획이 없다고 부인하고 있다.
러시아는 다만,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동유럽 주둔 병력을 철수하고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을 금지하는 등의 안전보장 요구했으며, 미국은 이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lu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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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연합뉴스) 전성훈 특파원 = 우크라이나 위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조만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통화할 예정이라고 AFP·타스 통신 등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언론 담당 비서 세르게이 니코포로브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수 시간 내에 젤렌스키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과 현재의 안보 상황과 긴장 완화를 위한 외교적 노력 등을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