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크라이나의 운명을 가를 한 주가 시작되면서 각국 정상들의 움직임이 더 바빠졌습니다. 숄츠 독일 총리는 오늘(15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날 예정입니다. 미국은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에 있던 대사관을 폐쇄했습니다.
자세한 상황, 워싱턴에서 김필규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기자]
지난 주말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연달아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했습니다.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하자 이번엔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모스크바로 날아가 푸틴 대통령을 만납니다.
백악관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예상 날짜로 제시한 16일을 하루 앞두고 이뤄지는 회담입니다.
베이징 올림픽이 끝나고, 러시아와 벨라루스의 합동 군사훈련이 끝나는 오는 20일 역시 위험한 날짜로 꼽힙니다.
일단 푸틴 대통령은 라브로프 외무장관과 회의에서 서방과 협상을 이어가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러시아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미국은 여전히 방심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존 커비/미국 국방부 대변인 : 제가 드릴 수 있는 말씀은 푸틴이 거의 아무 경고도 없이 침공하는 게 전적으로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아시아태평양 순방을 마치고 돌아온 블링컨 국무장관은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에 있던 대사관의 문을 닫는 조치를 취했습니다.
전쟁이 임박했다며 대신 러시아와 떨어진 서부지역 르비브로 이전해 대사관 업무를 이어간다고 했습니다.
이번주 벨라루스와의 합동훈련을 마치는 수만의 러시아 병력이 과연 총구를 어디로 향할 것인지, 전 세계가 우려의 눈으로 지켜보고 있습니다.
김필규 기자 , 배송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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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크라이나의 운명을 가를 한 주가 시작되면서 각국 정상들의 움직임이 더 바빠졌습니다. 숄츠 독일 총리는 오늘(15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날 예정입니다. 미국은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에 있던 대사관을 폐쇄했습니다.
자세한 상황, 워싱턴에서 김필규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기자]
지난 주말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연달아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