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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0 (수)

    日 작년 경제성장률 1.7%…3년 만에 플러스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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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경제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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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일본 경제가 3년 만에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섰다. 코로나19 사태로 마이너스 성장을 이어가던 일본 경제가 개인 소비와 수출 회복세에 다시 살아나는 모습이다.

    15일 NHK방송 등에 따르면 일본 내각부는 이날 지난해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년대비 1.7%(속보치)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일본의 실질 GDP는 2019년 -0.2%, 2020년 -4.5%로 2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겪었다.

    지난해 분기별 성장률을 보면 1분기 -0.5%, 2분기 0.6%, 3분기 -0.7%, 4분기 1.3% 등을 기록해 경기 흐름이 큰 폭의 변동을 보였다. 연간 성장률 증가 기여도를 보면 내수가 0.7%포인트, 그 외의 요인이 1.0%포인트를 차지한 것으로 보이며 개인소비는 1.4%, 수출은 11.6% 증가해 마이너스를 기록한 2020년에서 모두 플러스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NHK는 지난해 4분기(10~12월) 실질 GDP가 연율로 환산시 5.4%로 2분기만에 플러스로 돌아섰다면서 개인소비가 살아난 것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실제 4분기 중 외식·숙박 등 서비스업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개인소비가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자동차 등 내구재와 옷과 같은 반내구재도 성장세를 보였다.

    니혼게이자이는 "올해 들어 오미크론 변이 확산이 이어지고 있어 일본 정부가 1월 이후 여러 지자체에 대응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라 경제가 다시 위축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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