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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이슈 국내 백신 접종

정부 "중증화율 3차접종 0.1%, 미접종 3.7%…화이자 싫다면 노바백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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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정부가 14일부터 미국 노바백스사의 코로나19 백신 '뉴백소비드프리필드시린지' 접종을 시작한다. 만 18세 이상 성인 가운데 미접종자와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1~2차 접종에 활용할 예정이다. 14일 서울 양천구 보건소에 노바백스 백신이 입고돼 냉장보관 되고 있다. 노바백신은 '1인용'으로 포장돼 있어 화이자(7인용), 모더나(10인용)처럼 개봉후 해당 인원에게 서둘러 맞춰야 하는 부담이 없다. © News1 민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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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정부는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가 무서운 가운데 백신 접종 효과는 너무나 명확하다며 미접종자와 추가 접종을 꺼리는 이들에게 꼭 백신을 맞아줄 것을 신신당부했다.

확진자 중증화율을 보면 미접종자가 3.7%로 3차 접종자 0.1%에 비해 무려 37배나 높다며 백신추가접종의 효과는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화이자나 모더나 등 mRNA 백신 부작용을 우려해 접종이 꺼려진다면 단백질 재조합 방식으로 만든 '노바 백신'이 있으니 '맞으라'고 권했다.

질병청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의 권근용 접종관리팀장은 15일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과 인터뷰에서 '3차접종에 따른 예방효과'가 분명하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권 팀장은 "감염예방효과 중 중요한 것이 중증으로 가느냐 여부다"며 "중증화율을 보면 미접종 확진자 1000명 중 37명(3.7%), 2차 접종자는 1000명중 9명(0.9%), 3차 접종 확진자는 1000명 중 1명(0.1%)으로 37명이 중증으로 가느냐, 1명이 중증으로 가느냐 굉장히 큰 차이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권 반장은 "사망에 있어서도 중증과 비슷한 수준의 사망예방효과를 계속해서 보이고 있다"며 백신 접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권 반장은 "접종 인식에 대한 조사를 해보면 예방접종 이상반응 우려로 망설이는 경우가 한 67%로 나타났고, 백신 효과 불신이 한 50%, 기본적인 방역수칙으로 예방을 가능하겠다라고 생각하신 분들이 한 43%, 현재 충분히 건강하다고 느끼신다는 분들이 19% 정도 순으로 나타났다"고 소개했다.

권 반장은 1차 미접종자가 3~4%가량 된다며 "미접종하신 분들에게는 노바백스 백신을 적극적으로 권고하고 있다"며 "(노바 백신은) 평상시에 많이 맞던 B형 간염이나 자궁경부암 백신들과 동일한 제조방식이다"고 mRNA 백신과 같은 일부 부작용이 거의 없을 것이라고 했다.

노바백신 접종간격에 대해 권 반장은 "화이자와 비슷하다"며 "21일 간격으로 1차와 2차를 맞고 3차 접종은 3개월 뒤"라고 안내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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