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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서울 주택 매매심리가 5개월 연속 하락하며 지난달 105.3까지 떨어졌다. 부동산 소비 심리가 급격히 위축되면서 집값이 조만간 하락 전환할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15일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연구센터가 발표한 '2022년 1월 부동산시장 소비자 심리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의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05.3으로 전달의 108.1보다 2.8포인트 하락했다.

지난해 8월 148.9까지 올랐던 서울 주택매매 심리지수는 9월 142.8로 하락했다. 이후 10월 128.7, 11월 118.8, 12월 108.1, 올해 1월 105.3 까지 5개월 연속 하락했다.

이 지수는 부동산 중개업소와 일반가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해 소비자의 행태변화 및 인지수준을 0~200의 숫자로 지수화한 것이다. 지수가 100보다 크면 가격 상승과 거래 증가 응답자가 많다는 뜻이고 100보다 작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국토연구원은 이 지수를 3개 국면으로 구분하고 있다. 0∼95는 하강 국면, 95∼114는 보합 국면, 115∼200은 상승 국면으로 구분한다. 지난달 상승국면에서 벗어나 보합국면에 접어든 후 두 달 째 보합 국면에 위치해 있다.

전국의 주택매매 소비자 심리지수도 105.8로 지난해 9월부터 5개월 연속 하락했다. 지난해 12월 109.4에 비해서는 3.6포인트 하락했다.

경기 역시 109.6에서 104.0으로 떨어졌고, 인천도 109.1에서 105.6으로 하락했다. 지방 역시 110.3에서 106.2로 떨어졌다.

서울의 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는 96.2를 기록해 지난해 12월과 같은 수치를 유지했다. 하락국면에 바짝 다가선 상황이다. 수도권 전체 지수는 97.6으로 지난해 12월 97.5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angs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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