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판에서 대장동 설계자는 이재명이란 사실 드러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 씨가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과잉의전 논란 관련 기자회견에서 고개 숙여 사과하고 있다. 2022.2.9/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국민의힘은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부인 김혜경씨의 '과잉 의전' 및 법인카드 유용 논란에 맹공을 퍼부었다.
윤기찬 국민의심 선거대책본부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재판에서 대장동 설계자는 이 후보란 사실이 드러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윤 대변인은 "성남도시개발공사 전략사업팀 전 직원이 전날(14일) 대장동 재판에서 '이 후보로부터 대장동 사업에서 제1공단을 제외하는 내용의 1공단 분리 개발 승인 결재를 받았다'는 취지로 증언했다"고 설명했다.
윤 대변인은 "이 후보의 성남시는 당초 공익을 위해 제1공단과 대장동을 결합 개발하던 계획을 바꿔 사업 분리를 결정했고, 이로 인해 화천대유가 포함된 시행사가 제1공단 수용보상금 2000억원의 차입 부담을 덜게 됐다"고 주장했다.
윤 대변인은 또 "백현동에서 이 후보의 성남시는 임대주택이란 공익을 내세워 애당초 개발이 불가능한 보전녹지에서 아파트건축이 가능한 준주거지로 종상향을 해줬다"며 "그런데 성남시는 2015년 11월쯤 임대주택비율을 10%대로 대폭 낮추고 일반분양을 90%로 바꿔 민간시행사가 수천억원의 개발분양이득을 얻게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장동 개발과 백현동 개발에서 성남시는 개발계획에 있던 공익적 요소를 사익으로 전환시켰다"며 "일부 민간 개발업자가 폭리를 취할 수 있는 공간을 열어 준 것"이라고 비판했다.
최지현 선대본부 수석대변인은 법인카드 유용 등을 겨냥해 "국민 세금을 착복한 만큼 사비로 즉시 갚아야 한다"며 5억원에 달하는 국고손실 보상을 주장했다.
최 부대변인은 "공무원이 이 후보 집안일을 하고, 관용차가 자택에 주차돼 있고, 법인카드가 매달 쓰이는데 이 후보가 몰랐을 리 없다"며 이 후보 책임을 물었다.
pkb1@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