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적폐수사 이슈 끌고 가고 싶어하는 것 같아"
"법무부·행안부 장관 정치인 출신…이번 선거 불공정"
단일화 문제엔 "담판 형식이 가장 맞아"
나경원 국민의힘 전 원내대표가 지난해 11월 22일 오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내 김영삼 전 대통령 묘역에서 열린 6주기 추모식에서 차남인 김현철 김영삼민주센터 상임이사와 인사하고 있다.(사진=국회사진취재단) |
나 본부장은 이날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과 인터뷰에서 “청와대에서는 이 이슈(적폐수사 발언)를 같이 끌고 가고 싶어 하시는 거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나 본부장은 “이번 선거는 법무부 장관, 행안부 장관이 모두 정치인 출신이 있는 사실 불공정한 선거의 틀을 이미 만들어 놓고 있다”며 “대통령까지 개입하시는 모습이 참 모양도 보기 좋지 않고 이것은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이 지지층 결집을 위해 적폐수사 발언을 활용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나 본부장은 “민주당은 자꾸 지지자 결집력을 키우고 있다”며 “문제점이 드러나면 검찰이 시스템에 의해 수사하지 않겠냐 라는 말씀이다. 이것을 정치 보복으로까지 키웠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근 여론 조사를 보니 적폐 수사 찬성 발언이 하지 않아야 되는 입장보다 5% 높게 나온다”며 “국민들께서 잘못이 있으면 수사해야 된다, 성역은 없다는 생각을 하고 계시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후보께서도 밝히셨지만 정치 보복은 없다고 말씀하셨다. 없는 죄 만드는 정치보복은 없지만 문제가 있으면 당연히 수사를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열정열차 안에서 좌석에 발을 올린 논란과 관련해서는 “잘못된 모습”이라면서도 “발에 질환이 있으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 불편하셔서 실수하신 거 아닌가 생각한다”고 해명했다.
그는 “선거를 하다 보면 크고 작은 논란들이 있다. 전에 보면 상석에 발을 올려놨다, 밟았다 등 논란이 되기도 하는데 민주당이 너무 열세에 몰린다고 생각해서 그러는지 이것은 저희가 잘못했지만 사소한 것을 키우는 경우가 많다”고 일침을 가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와 단일화 문제는 “지지율 차이가 비슷해서 우열을 가리기 어려울 때는 그런 방법(여론조사)이라도 써서 야권 통합의 길을 가야 하지만 두 분께서 만나서 담판하는 형식이 가장 맞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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