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09 (화)

    이슈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우크라 대통령, 단결의 날 연설 "러 침공 두렵지 않아…맞서 싸울 것"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젤렌스키 "강력한 군대가 우리·영토 지킬 것"
    국방장관 "상황 안정적…어떤 시나리오에도 대비"
    뉴시스

    [도네츠크=AP/뉴시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우크라이나군 창설 30주년인 지난해 12월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 지역을 방문해 참호 속에서 위장망 아래를 걷고 있다. 2022.02.17.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우리는 스스로 지킬 것"이라며 러시아가 침공할 경우 맞서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외신들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국가 단결의 날'(Day of national unity)로 선언한 이날 동부 마리우풀에서 열린 군사 행사 연설에서 올리브색 군복을 입고 "우리는 어떤 예측도 두렵지 않다. 우린 그 어떤 누구도, 어떤 적도 두려워하지 않는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우리는 훌륭하고 강력한 군대를 갖고 있다. 우크라 전역에 훌륭한 외교관과 자원봉사자, 국가방위군이 있다"며 "이것은 우리와 우리의 땅을 지켜줄 힘이다. 어떤 도발에도 무릎 꿇지 않을 정도의 힘"이라고 강조했다.

    올렉시 레즈니코프 우크라 국방장관은 현재 상황은 평온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특별 방송에서 "우크라 국경 상황은 안정됐으며 예상치 못한 일은 일어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또 "우크라 정보기관이 모든 것을 감시하고 있고 정부는 협력국들과 지속적으로 연락하고 있다"며 "어떠한 시나리오에도 대비하고 있다"고 피력했다.

    미국 정부당국은 당초 이날을 러시아가 우크라를 침공할 수 있는 날짜로 지목했었다. 이에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을 국가 단결의 날로 선포하고 관련 법령에 서명했다. 우크라는 서방과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지만 한편으론 서방이 위협을 과장하며 오히려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 뉴시스 빅데이터 MSI 주가시세표 바로가기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