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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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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교육청, 새학기 모든 학교 ‘정상 등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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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방역체제 전환, 신속 항원 검사 키트 지원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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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이준경 기자] 전남도교육청은 ‘2022. 새학기 교육과정’을 전체학교 등교수업 원칙에 따라 학교 상황에 맞게 탄력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장석웅 교육감은 17일 청사 중회의실에서 비대면 언론 브리핑을 하고 ‘전남도교육청 오미크론(코로나19) 대응 2022학년도 1학기 방역 및 학사 운영 방안’을 발표했다.

이 방안에 따르면 전남교육청은 방역 당국의 방침에 따라 학교별 자체 접촉자 조사 및 진단검사를 하는 ‘학교 방역체제’로 전환하고, 이를 지원하기 위해 교육지원청에 ‘긴급대응팀’을 구성해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2곳의 현장 이동형 PCR 검사소와 이동검체팀 5팀을 활용해 학교 내 추가 감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키로 했다.

또 비상시 신속 항원 검사를 위한 검사장비 30만 개와 가정에서 학생 및 교직원 선제검사에 필요한 검사장비 200만 개를 자체 예산으로 확보해 배부할 계획이다.

정부 방역체계 전환에 따라 학생들은 각 가정에서 주 2회, 교직원들은 주 1회 신속 항원 검사를 하도록 적극적으로 권장할 방침이다. 검사 결과 음성이 나올 때만 등교하고, 양성이 나오면 등교하지 말고 PCR 검사를 받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등교 후 의심 증상자 발생 시에는 일시적 관찰실에서 자가검사를 실시하고 양성일 경우 학교장 의견서를 지참해 PCR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며, 학생과 교직원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백신접종 중증 이상 반응 학생 가운데 국가에서 보상받지 못한 18세 이하 청소년에게 보완적 의료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학교의 촘촘한 방역망 구축을 위해 방역 물품비 36억원을 확보해 지원하며, 학교 내 방역 자원봉사자를 지난 학기 2500여 명을 투입한 데 이어 올해에도 105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2800여 명을 활용할 계획이다. 또, 보건교사 지원인력도 배치한다.

2022학년도 1학기 학사 운영은 최대한‘전체학교 등교수업’을 원칙으로 하되 코로나19 감염 상황에 따라 지역별, 학교별로 탄력적으로 운영하도록 했다. 학사 운영 유형으로는 교육부 제시안과 같이 정상 교육활동, 전체등교+교육활동 제한, 일부 등교+일부 원격수업, 전면 원격수업으로 나뉜다.

학교 단위 학사 운영 전환 기준은 신규 확진 학생 비율 3%, 등교중지 학생 비율 15%로 하되 학교 상황에 따라 선제적 조치가 가능하게 했다.

다만 유치원과 초등학교 1, 2학년, 특수학교(급), 학생 수 60명 이하의 농산어촌 소규모학교, 돌봄교실 등은 최대한 등교수업 원칙을 지키도록 했고, 전체 학생들에 대해 원격수업을 하는 ‘전면 원격수업’은 교육지원청과 협의해 신중하게 결정하도록 했다.

장석웅 교육감은 “등교수업을 유지하기 위해서 학부모의 협조가 절실하다. 등교하기 전 가정에서 신속항원검사키트 검사 결과 음성임을 확인한 뒤 등교시켜달라”며 “아이들의 안전과 중단 없는 배움을 지키는 일이라 생각하고 적극적으로 협력해주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이준경 기자 lejkg1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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