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7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야탑역 광장에서 열린 '부패 없는 성남! 공정한 대한민국!”거리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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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비판하며 "송파에 20억짜리 아파트를 산다고 해서 갑부가 아니다"라며 "세금으로 다 뺏기지 않나"라고 밝혔다. 윤 후보는 2019년 서울중앙지검장 시절 청와대가 참모들에게 '다주택 해소'를 권고할 당시 배우자 명의의 송파구 아파트를 매각한 바 있다.
윤 후보는 17일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 인근 유세에서 "집 한 채 갖고 사는데 어떻게 갑부인가"라며 "월급 타서 돈 벌어서 이 정부 세금 내기 바쁘다. 집값을 엄청나게 올려놨다. 과표도 올라갔다. 여기 집 한 칸 갖고 사는 사람들, 집값 올라간다고 부자가 된 것인가"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제 더 이상 이런 것이 반복돼선 안 된다"며 "철 지난 이념으로 끼리끼리 대한민국을 말아먹고 국민을 약탈하는 세력을 이제 내몰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윤 후보는 "민주당 정권 사람들이 경제에 성공하고 집값을 잘 잡았다면 그 자체가 비정상이다. 그럴 수가 없다"며 "이 사람들은 상식이 없고, 철 지난 이념에 사로잡히고, 그 이념을 공유하는 사람들끼리만 공직·이권을 나눠 먹기 때문"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국민의힘이 집권한다 해도 여당·야당이 상식선에서 협치하며 가야 하는데 이번에 여러분이 무도한 민주당을 심판해 주시면 민주당에서도 도태될 사람은 도태되고 정상적이고 상식적인 사람들이 당을 이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석현 기자 ko.suk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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