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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이슈 끝없는 부동산 전쟁

윤석열 "20억 아파트 산다고 갑부냐"…집값 상승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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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 석촌호수서 거점 유세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서울 송파 유세 현장에서 현 정부 부동산 정책을 비판했다. “20억짜리 아파트 산다고 갑부냐”며 세금 정책 문제를 거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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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7일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 서호 인근 사거리에서 유권자들을 향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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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후보는 17일 서울 송파구 잠실 석촌호수에서 거점 유세를 진행했다. 윤 후보는 “송파에 20억짜리 아파트에 산다고 갑부가 아니다. 집 한 채 갖고 사는데 여기가 어떻게 갑부인가”라며 부동산 가격 상승 문제를 지적했다.

윤 후보는 “서민들은 허리가 휘어진다. 월급 타서 돈 벌어서 세금 내기 바쁘다”고도 말했다. 이어 “집값을 엄청 올려놨다. 과표도 오르고, 여기 집 한 칸 갖고 사는 사람들이 집값 올라간다고 부자된 건가. 세금으로 다 뺏기지 않나”고 되물었다.

윤 후보는 이념 문제를 거론하며 현 정부를 비판하는 발언으로 넘어갔다. 그는 “더 이상 이런 것이 반복돼선 안 된다. 이번 선거는 5년에 한번씩 오는, 늘상 있는 선거와 다르다. 갈 때까지 갔다. 철 지난 이념으로 끼리끼리 대한민국을 말아먹고 국민을 약탈하는 세력을 이제 내몰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이제 나라를 정상화시켜야 한다. 상식이라는 건 배울 필요가 없다. 우리가 함께 살면서 모두가 공감하고 느끼는 게 상식이다. 상식과 국민 의견을 경청하는 것으로 국정을 운영하면 아파트값이 이렇게 안 오른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비상식적인 좌파 이념을 쫓아내면 이 나라는 잘 굴러가게 돼 있다”며 색깔론을 꺼내드는 한편 “여러분들은 서울 시민으로 이 대한민국을 제대로 이끌어가셔야 할 분이다. 우리 이번 선거를 확실한 심판의 선거로 만들고 민주당의 일부가 주인 행세하는 나라가 아닌 국민 전체가 주인인 나라를 만들자”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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