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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유세 도중 현 정권을 '파시스트'라 일컬으며 정치보복을 했다는 취지로 해석될 만한 발언을 한 데 대해 "자가당착"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SBS와 전화통화에서 "문재인 정부가 정치보복을 했다면 박근혜 전 대통령 측과 이명박 전 대통령 측을 수사한 윤석열 검찰이 정치보복을 실행했다는 것인가"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윤 후보는 오늘 오전 경기 안성에서 한 유세에서 적폐 수사와 관련한 자신의 발언을 청와대와 민주당이 '정치보복'으로 규정한 데 반박하며 "히틀러나 무솔리니 같은 파시스트들이 뒤집어씌우는 것은 세계 최고다. 파시스트, 공산주의자들이 하는 수법"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대통령은 오미크론 대응과 민생경제 회복에 사력을 다하고 있는데, 왜 자꾸 대통령을 선거판에 끌어들이냐"며 윤 후보를 향해 "선을 넘어도 너무 넘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권란 기자(ji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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