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7일 홍대 상상마당앞에서 열린 집중유세에서 지지자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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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7일 4대강 재자연화 폐기 방침을 밝힌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향해 “이명박 정권의 4대강 파괴사업 계승하는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을 통해 “윤석열 후보가 4대강 재자연화를 ‘친수 관리와 이용 측면에서 비효율적’이라며 ‘폐기’를 밝혔다”면서 “4대강 재자연화 폐기라니, 강물을 가두어 ‘녹조라테’ 독성 오염 계속하겠다는 뜻인지요? 녹조에 발암물질이 발견되고, 이 물을 농수로 사용한 농작물조차 독성을 띠는 현실을 외면하는 것인가요. 아니면 모르는 것인가요”라고 적었다.
이 후보는 “이명박 정권이 수십조원을 낭비해 파괴한 4대강이 독성물질로 인간을 공격하고 있다”며 “이런 4대강 사업 유지운영에 막대한 세금이 사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금강, 영산강 보 수문개방 이후 유해 남조류가 줄고 물이 맑아지고 금빛 모래사장이 돌아와 희귀 어류와 새들이 되돌아왔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기능을 상실한 전국 곳곳의 보들을 해체해 강물이 흐르게 하겠다”며 “다시 강물이 깨끗이 흐르고 뭇생명들이 더불어 살아가도록, 4대강 재자연화에 더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윤나영 기자 nayou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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