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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임재현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전기차 택시 전용 플랫폼을 개발하고 한국교통안전공단 시스템과 연계를 추진하며 택시 업계와의 상생을 도모한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 17일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택시운행정보 자동연계 시스템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양측은 올해 출시 예정인 기아 니로EV 택시 모델의 통합 단말기인 택시서비스플랫폼과 한국교통안전공단 택시운행정보관리시스템(TIMS) 간의 자동연계 시스템을 개발한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자체 개발한 택시서비스 플랫폼을 활용해 택시 운행정보 수집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수집된 데이터를 활용한 택시 정책 개발 등 관련 산업 발전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니로 EV 택시 모델은 앱미터, 내비게이션, DTG(디지털운행기록계) 등 택시 영업 필수 서비스가 탑재된 전용 서비스 플랫폼과 함께 출시될 예정이다.

해당 모델을 이용하는 기사는 차량번호 및 사업자등록번호 최초 1회 입력으로 한국교통안전공단의 택시운행정보관리시스템에 자동 등록이 가능하다.

기존에는 택시운행정보관리시스템에 택시차량 및 단말정보를 등록하기 위해 운전자가 직접 신청 서류를 작성한 후 이메일 또는 팩스로 전송하는 등 번거로운 절차가 필요했지만, 이번 협력으로 현대차그룹의 택시서비스플랫폼을 통해 자동으로 등록할 수 있게 돼 사용자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

김성근 현대자동차그룹 서비스교통(TaaS)본부 상무는 'DTG기능을 포함한 전기차 택시 전용 서비스 플랫폼 출시로 택시 영업 환경에 특화한 전동화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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