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 맨해튼의 임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소. 2022.01.12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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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통신에 따르면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화와 사업장 집합금지 등 방역규제를 요구하는 팬데믹(pandemic·대유행)에서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주지 않게 관리하는 엔데믹으로 전환하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코로나19 위기 국면을 지나 바이러스와 공존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면서도 "팬데믹은 종식되지는 않는다. 코로나19와 싸움에 피니시 라인은 없다"란 점을 강조했다.
이번 엔데믹 전환은 현재 시행 중인 방역규제의 즉각 해제로 이어지진 않는다. 캘리포니아주는 전날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해제했는데, 오는 28일에는 학교 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언제 해제할지 발표할 예정이다.
엔데믹은 지역사회가 일상생활에 지장없이 전염병 확산을 통제할 수 있는 수준인 것으로 정의된다. 비록 캘리포니아주가 당장 방역규제를 전면 해제하진 않지만 엔데믹 전환 발표는 다시는 지역사회 전파로 인한 사업장 영업제한이나 봉쇄 조치는 없을 것이란 바를 뜻해 시사점이 크다.
캘리포니아주가 이러한 결정을 내린 배경에는 최근 급감하고 있는 오미크론 변이발 확산세에 있다.
뉴욕타임스(NYT) 집계에 따르면 16일 기준 캘리포니아주의 7일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는 1만5403명이다. 2주 전에 비해 75% 급감한 수치이며, 한 달 전인 지난달 15일 11만9536명과 비교하면 87%나 감소했다.
캘리포니아주는 엔데믹 전환에 따라 SMARTER 질병 관리 계획을 내놨다. 백신 주사(Shots), 마스크(Masks), 의식(Awareness), 준비(Readiness), 검사(Testing), 교육(Education), 코로나19 치료 개선(Rx)의 줄임말로, 코로나19 확산세를 주시하면서 주기적인 검사와 마스크 착용으로 바이러스와 공존하겠다는 접근법으로 해석된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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