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일본 도쿄 시민이 통근 지하철 열차를 타러 이동하고 있다. 시민 모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착용한 모습이다. 2022.01.17 wonjc6@newspim.com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17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일본 도쿄대 사토 케이 연구팀은 동료검토 전 의학논문 사전 등록 사이트 바이오아카이브(bioRxiv)에 이러한 내용의 연구 논문을 실었다.
연구팀에 따르면 스텔스 오미크론의 전파력은 기존 오미크론에 비해 30~50% 빠르고, 중증도는 이전 델타 변이에 견줄만 하다.
스텔스 오미크론은 백신 면역 회피 능력도 강한데 3차 백신 접종인 부스터샷을 맞았다면 중증 유발 위험이 74% 감소하는 것으로 추산했다.
또 스텔스 오미크론은 기존 소트로비맙을 비롯한 단일클론항체 치료제 효과를 떨어뜨린다고 연구진은 알렸다. 이는 BA.2가 세포 내 자가복제 속도가 더 빠르기 때문이다.
이에 논문 저자 사토 박사는 스텔스 오미크론을 기존 오미크론과 같이 인식하면 안 되며, 별도의 면밀한 관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CNN에 "스텔스 오미크론이라고 불리는 이유는 기존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분류되기 어렵기 때문"이라며 "BA.2를 식별하는 방법을 구축하는 일이 최우선으로 할 일"이라고 당부했다.
해당 논문을 검토한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병원의 대니얼 로즈 박사도 "기존 오미크론보다 전파가 강하고 중증 감염 위험이 큰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현재까지 스텔스 오미크론이 보고된 국가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74개국이다. 세계보건기구(WHO)의 최근 주간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덴마크, 인도, 필리핀 등 최소 10개국과 지역에서 스텔스 오미크론이 우세종이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신규 확진의 약 4%가 스텔스 오미크론으로 추정한다.
wonjc6@newspim.com
저작권자(c)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