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병문 기자 = '대장동 의혹'의 핵심 인물 중의 한명인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가 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1.11.03. dadazon@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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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형섭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8일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의 핵심인 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만배씨와 정영학 회계사 간 녹취록에 박근혜 정부 시절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거론됐다는 언론보도와 관련해 "대장동 개발 비리의 진범이 결국 누구인지 더욱 분명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녹취록에서 정영학과 남욱은 '이재명을 잡으라고 청와대에서 오더 떨어졌다'며 우병우 당시 민정비서관을 거론했다"고 밝혔다.
고 수석대변인은 "이들이 이런 대화를 나눈 시기는 2014년으로 이재명 후보가 대장동 공공개발 공약을 내걸고 성남시장 재선에 성공한 직후"라며 "당시 이재명 성남시장이 박근혜 정부에 밉보여 끊임없는 방해와 탄압을 받았는데 그 중심에 박근혜 청와대와 핵심 실세였던 우병우 민정비서관이 있었다니 충격적"이라고 했다.
이어 "앞서 이 녹취록에는 윤석열 후보의 이름도 등장한다. 곽상도, 박영수, 윤석열, 우병우 하나같이 검사 출신이다.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도 검찰에 출입하던 법조기자 출신"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이재명 시장이 부당한 이익을 취했다는 윤석열 후보의 주장은 말도 되지 않는 억지"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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