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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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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랍다" "완전 팬"…'피겨황제' 네이선 첸이 본 차준환·김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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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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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올림픽에서 피겨 황제로 등극한 네이선 첸이 차준환 선수의 차분함에 놀랐다고 말했습니다. 피겨 전설, 김연아에 대한 팬심도 드러냈는데요.

김나한 기자입니다.

[기자]

< 피겨 남자 쇼트프로그램|2018 평창 동계올림픽 >

4년 전 올림픽 데뷔 무대, 전 세계의 눈길이 19살 '점프 천재'에게 쏠린 순간 그만 빙판에 나동그라졌습니다.

첫 점프 실패의 충격을 떨치지 못했고, 그렇게 평창 올림픽은 네이선 첸에겐 악몽이 됐습니다.

그래선지 첸이 차준환을 보고 놀란 건 특유의 침착함이었습니다.

[네이선 첸/미국 대표팀 : 같은 선수로서 놀란 것은 처음에 실수한 뒤에도 바로 다시 경기에 집중하고 돌아왔다는 점이에요.]

차준환은 이번 올림픽 남자 프리 첫 점프에서 크게 넘어졌지만, 그런 일이 있었냐는 듯 경기에 집중하며 최종 5위에 올랐습니다.

[네이선 첸/미국 대표팀 : 저도 그런 적이 있고, 그런 일이 벌어질 때 포기하고 낙담한 순간도 많았어요.]

부모는 중국계, 첸은 아버지와 어머니의 나라에서 두 번째 올림픽을 치렀습니다.

엘튼 존의 '로켓맨'에 맞춰 날아올랐고, 금메달을 목에 걸며 최고임을 증명해 냈습니다.

이제 스물둘, 앞으로 어떤 선수가 되고 싶냐는 질문엔 김연아를 떠올렸습니다.

[네이선 첸/미국 대표팀 : 사실 김연아 선수의 큰 팬이에요. 작년인가 재작년에 김연아 선수와 함께 한국에서 스케이트를 탄 적이 있어요. 너무 기뻤어요.]

2014년 소치에서 은퇴한 김연아와 2018년 평창에서 데뷔한 첸은 올림픽에선 마주친 적 없는 선후배지만, 2년 전 국내 아이스쇼에서 같은 빙판에 올랐습니다.

4년 전, 중압감을 모두 털어낸 것 같은 이 피겨 황제는 앞으로 어떤 선수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이 순간을 즐기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화면제공 : 오메가)

(*저작권 관계로 방송 영상은 서비스하지 않습니다.)

김나한 기자 , 구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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