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5세 미만, 백신 3회 접종" 연구 수정
3일 (현지시간) 워싱턴주 쇼어라인에 마련된 코로나19 백신 접종소에서 5세 어린이가 엄마 품에 안겨 화이자 백신을 맞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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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미국 식품의약국(FDA)가 5세 미만을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 긴급허가 여부를 검토 중인 가운데, 심사가 지연되고 있는 이유는 오미크론 변이에 효과적이지 못한 영향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가 보도했다.
18일(현지시간) WSJ은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이같이 밝히며 오미크론 출현 이후 일부 어린이들에게서 코로나19 돌파 감염 사례가 나옴에 따라 FDA와 화이자는 추가 감염 사례를 파악하는데 동의했다고 전했다.
화이자는 12세 이상에게는 30마이크로그램(㎍), 5~11세 어린이에게는 10㎍의 백신을 투여한 것에 비해 5세 미만 어린이에게는 3㎍ 저용량 백신 2회분을 투여하는 방향으로 FDA에 긴급사용 허가를 요청한 바 있다.
그러나 화이자는 3㎍ 백신을 2회 접종한 2~4세 아동이 5세 이상 아동에 비해 면역 반응을 보이지 않아 3회 접종의 효능을 시험하는 방식으로 연구를 수정했다.
WSJ는 이번 지연으로 FDA는 화이자 3회 백신이 5세 미만 아동에 어떤 면역을 일으키는지 살필 것이라고 전했다.
FDA가 5세 미만 아동에게도 코로나19 백신을 긴급승인할 경우 미국은 생후 6개월 이상 전연령에 백신을 승인하게 된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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