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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류메트릭·확장 현실…메타버스 세계 용어 파헤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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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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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 코로나19 사태 이후 비대면 환경이 지속되면서 메타버스 시장이 커지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이머진 리서치에 따르면 2020년 476억달러 수준이었던 세계 메타버스 시장은 2028년 8289억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메타버스는 초월한다는 '메타'(Meta)와 세상을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3차원 가상세계를 의미한다. 이 용어는 1992년 공상과학소설 '스노 크래쉬'에서 처음 등장했다. 아시아 최대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는 출시 3년여 만에 2억5000만 명의 이용자를 보유했다. 로블록스의 하루 평균 이용자수는 5000만명에 달한다.

메타버스 세계 용어는 무엇이 있을까. 20일 SK텔레콤은 뉴스룸을 통해 다양한 메타버스 관련 용어를 소개했다.

◆증강 현실 (AR)=현실의 이미지나 배경에 3차원 가상의 캐릭터나 아이템을 겹쳐서 하나의 영상으로 보여주는 기술이다. SKT의 AR 기술을 통해 창덕궁 곳곳을 살펴볼 수 있는 ‘창덕ARirang’이 대표적인 서비스다.

◆가상 현실(VR)= 컴퓨터로 만들어 놓은 가상의 세계에서 사람이 실제와 같은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최첨단 기술이다. 머리에 장착하는 디스플레이 기기를 활용해 체험할 수 있다.

◆HMD= HMD는 머리에 쓰는 디스플레이 기기다. 안경처럼 머리에 쓰고 대형 영상을 즐길 수 있는 차세대 영상 표시 장치다.

◆확장 현실(XR)= 확장 현실(XR)은 가상·증강현실(VR·AR)의 기술을 개별 혹은 혼합 활용해 확장된 현실을 창조하는 기술이다. 확장 현실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5G와 고도의 디스플레이 기술이 필요하다.

◆거울 세계(Mirror World)=마치 거울 속에 비치는 것처럼 현실 세계의 풍경, 모습 등을 최대한 사실적으로 반영한 가상 세계가 바로 '거울 세계'다. 대표적인 예는 '구글어스'다. 개인 PC에서 파리의 에펠탑과 몽골의 초원을 여행할 수 있다.

◆라이프로깅(Lifelogging)=일상에서 보고 듣고 느낀 모든 정보를 자동 기록하는 것을 말한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가 대표적이다. 현실에서의 내가 아닌 온라인 세상에서 나를 대신한 아이디와 아바타가 수많은 사람과 관계를 맺는 것도 일종의 메타버스다.

◆P2E(Play to Earn)='게임을 하면서 돈을 번다'는 개념이다. 사용자가 게임을 하며 획득한 재화나 아이템이 블록체인 생태계에서 자산으로 활용되는 모델을 말한다.

◆개발자 환전시스템(DevEx)=개발자 환전 프로그램(DevEx)은 로블록스(Roblox)에서 이용자 참여를 위해 만든 프로그램이다. 개발자가 번 로벅스(로블록스 게임에 사용되는 가상 화폐)를 현금으로 바꿔주는 일종의 현금인출기다.

◆웹3.0(WEB3.0)=웹3.0은 블록체인 기술에 의해 뒷받침되는 미래의 인터넷이다. 블록체인 기술 덕분에 자료가 분산 저장되고, 가상화폐에 내재된 자동화 프로그래밍 기술로 관리자의 개입 없이 웹을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아이버스(AIVERSE)=AI와 Universe의 합성어다. SK텔레콤이 그리는 미래 정보통신기술(ICT) 서비스로 AI 비서와 메타버스를 연계하고, 그 안에서 경제활동까지 가능한 세상이다.

◆디지털 트윈(Digital Twin)=현실 세계의 기계, 사물 등을 가상 세계에 쌍둥이처럼 똑같이 구현하는 기술이다. 현실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가상 세계에서 시뮬레이션함으로써 결과를 예측할 수 있다.

◆볼류메트릭(Volumetric)=4K 수준의 카메라 수백 대를 갖춘 크로마키 배경 스튜디오에서 인물의 움직임을 캡처해 360도 입체 영상으로 만드는 기술이다. 볼류메트릭을 이용해 만든 가상 인간을 ‘디지털 휴먼’이라고 부른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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