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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세계 속 한류

박신혜 · BTS, 한복 지키기 동참…"원없이 입어도 좋은 우리 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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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서 한복 논란이 불거진 뒤로 한류 스타를 중심으로 '한복 지키기' 분위기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배우 박신혜는 최근 자신의 SNS에 한복을 입은 사진을 게재하며 "(영화) '상의원'을 찍을 때 원 없이 입었다고 생각했는데 입으니 또 좋다"는 글을 올렸고, 해당 게시물에 '한복', 'hanbok', '한국전통의상' 등을 해시태그로 넣었습니다.

배우 이종혁과 배우 한상진도 곤룡포를 입은 사진과 함께 " (한복은) 우리 것"이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방탄소년단(BTS) 슈가와 소녀시대 멤버 효연 등도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복을 입은 사진을 올리면서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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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검색 추이를 보여주는 '구글 트렌드'에 따르면 오늘(20일) 오후 기준으로 전 세계 'hanbok' 키워드는 최근 1년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베이징 대회 개막 전인 지난달(1월) 말만 해도 53점에 불과했지만 최근 들어 두 배에 달하는 100점까지 치솟은 것입니다.

그러나 일부 중국 누리꾼들은 이들에 대해 중국어와 영어를 섞어 악성 댓글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한류 스타들의 한복 사진에 일부 중국 누리꾼들은 "한복은 중국 것이다"라거나 "한복은 중국 전통의상을 개량해 발전된 옷이다" 등의 억지 댓글을 대거 달았습니다.

구토하는 표정이나 배설물, 중국 국기 이모티콘을 댓글 창에 반복적으로 남기는 등 '악플 테러'를 자행하고 있습니다.

이에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사이버 외교 사절단 반크도 베이징 올림픽 폐막식에 맞춰 SNS에서 '한복 챌린지'를 진행하며 맞대응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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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을 입은 박기태 반크 단장(맨 오른쪽)과 반크 연구원들 (사진=반크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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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준우 기자(gat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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