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안전보장회의(NSC)가 20일 서훈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긴급 상황점검회의를 열고 우크라이나 및 한반도 관련 상황을 점검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날 오후 유관 부처 차관급이 참석한 가운데 NSC 긴급 회의가 열렸다. 참석자들은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군사적 동향과 미국·러시아·유럽연합 등의 외교 동향, 경제적 파급 영향을 분석하고 이번 주 예정된 미·러 외교장관회담 등 국제 협의와 한국 경제에 미칠 영향을 점검하면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또 우리 국민과 기업의 안전 확보 대책을 재점검하고 ▲폴란드 등 접경지역 임시사무소 개설(2.16)을 통한 대피 지원 ▲대피용 비상키트배낭 배포(2.19~) ▲현지 방공호 등 대피소 정보 안내 ▲우리 국민의 안전한 출국을 위한 인접국 협조 요청 등 긴급 상황에 대비해 수립된 대피‧철수 지원 계획을 지속 점검했다.
청와대는 “유관국 협력 하에 우리 국민과 기업 보호에 만전을 기해 나가기로 했다”며 “20일 현재 우리 국민 68명(공관원 및 크림지역 교민 제외)이 체류 중이며, 내주 41명이 추가 철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베이징 동계올림픽 종료 이후의 한반도 상황을 전반적으로 점검하고, 대화 국면으로 조속히 진입하기 위한 유관국과의 협의 방안도 논의했다”고 밝혔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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